- 물, 자연 그리고 사람
- K-water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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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는 글로벌 경쟁력으로
대한민국 물산업을 선도합니다”- 글. 최행좌
- 출처.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K-water
- 블루골드(Blue Gold) 시대, 디지털 기술을 더한 물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각국은 물산업을 유망산업으로 육성해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물산업 육성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그 중심에 K-water가 있다. K-테스트베드를 총괄 운영하고, 디지털워터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중소·벤처 기업을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을 물산업 강국으로 만들고 있다.
K-테스트베드 총괄 운영기관으로 선정
최근 우리나라는 ‘제2의 벤처붐’이 일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 투자는 7조 6,802억 원을 기록했으며, 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인 국내 유니콘 기업도 18개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현장에서는 우수한 벤처·창업기업, 중소기업들이 데스 밸리(Death Valley)를 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신기술을 개발했음에도 시장에서 신뢰를 얻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시제품의 성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실증 설비와 운영 경험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정부는 ‘K-테스트베드’를 제시했다. K-테스트베드는 중소·벤처기업의 신기술·시제품의 실증기반 지원, 공공조달 연계, 해외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K-테스트베드를 통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애로사항으로 꼽는 신기술·시제품을 실증해 볼 수 있는 것이다. 현재 K-테스트베드에 참여하고 있는 44개 공공기관과 한국무역협회가 보유한 인프라를 민간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혁신성장을 목표로 삼을 수 있도록 하여 이를 해결한 것이다.
이러한 K-테스트베드를 총괄 운영하는 기관이 바로 K-water다. K-water는 실증부터 판로 지원까지 원스톱 지원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부터 121개 수자원·수도시설을 개방했으며, 2021년 총 89건의 테스트베드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물산업 분야 930개 기업에서 3,100여억 원의 매출과 2,600여 개의 일자리 창출로 물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어왔다.
이처럼 테스트베드의 탁월한 노하우를 바탕을 K-water는 K-테스트베드 첫해에 운영규정을 마련하고, K-테스트베드 통합 공모를 통해 선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범사업 후 올해에는 정식 플랫폼을 론칭하고, 상반기에 참여기업을 공모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에 가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K-테스트베드 운영절차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워터플랫폼, wateRound 론칭
디지털 기반 플랫폼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물산업도 마찬가지다. 디지털 물산업은 기존의 물산업과 달리 빅데이터, 인공지능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복합해 구현되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산업이다.
이러한 시대 변화에 맞춰 K-water는 ‘디지털워터플랫폼’을 신규로 구축해 물산업 기업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기존에는 공공기관의 제한적인 정보 제공으로 기업이나 스타트업, 학계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물 데이터를 이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K-water는 개방형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8월 K-water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클라우드 기반을 마련하고 1,600개 이상 기업 탐색·협업으로 유망 솔루션을 발굴하고 10개 유망기업 참여로 초기 생태계 조성을 완료했다. 지난 3월 22일에는 제9차 세계물포럼에 맞춰 ‘워터라운드(wateRound, 이하 워터라운드)’를 론칭했다.
‘워터라운드’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환경부와 K-water 등 여러 기관이 보유한 물 관련 전문 데이터를 제공해 다양한 물문제 해결에 기여할 디지털 솔루션의 개발·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물 분야 데이터를 가장 빠르게 고품질로 생성·공유·활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솔루션 거래 환경을 제공해 전 세계 다양한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고, 유통·거래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K-water는 ‘워터라운드’를 통해 유망 혁신기업과 협력해 세계 어디서나 적용 가능한 물-에너지-도시 넥서스의 다양한 디지털 워터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상호협력의 후속 프로젝트로 K-water와 네이버는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플랫폼 참여기업의 솔루션 기획부터 해외 진출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며 플랫폼 생태계 활성화와 디지털 물산업 육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경쟁력 갖춘 중소기업 육성으로 물산업 역량 강화
K-water는 대한민국 물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디지털·녹색 전환시대에 급성장하는 혁신형 물산업을 육성하고자 국가와 지역의 역량을 결합한 특화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K-water 거점형, △지자체 협력형 △동반협력형 세 가지로 나누고, 춘천시, 화성시,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등 6개 지역에 디지털 물산업 분산형 실증화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해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K-water는 현재까지 물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 143개 기업을 지원하는 등 창업 단계부터 자금 조달 및 기술 지원, 판로 개척, 해외 동반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추진한다.
이처럼 지속가능한 물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25년까지 4,300억 원 규모의 신규 펀드 조성하고, 2030년까지 유니콘 기업 5개 이상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K-water는 국내 물산업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역할도 담당한다. 국가별 도시 및 환경에 맞는 물 융복합 기술을 도입해 K-시티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에 지사를 설립해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민간 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K-water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물산업 관계자들에게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하고, 협력관계 구축을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 물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