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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자연 그리고 사람
K-water 사전
  • 물분야 탄소중립을 위한
    K-water의 노력
    키워드로 알아보자

    • 글. 최행좌
    • 출처. K-water
  •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이산화탄소 감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K-water는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통합 물관리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50년 물분야 탄소중립을 향해가는 K-water의 노력을 키워드로 알아보자.
BUSINESS AS USUAL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BAU)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인위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배출이 예상되는 온실가스의 총량이다. 경제성장률, 국제유가, 에너지효율 같은 온실가스 배출 관련 요인을 감안한 것으로, 2030년 BAU는 의도적인 감축 노력을 하지 않고 지금 추세로 진행할 때 2030년 배출될 온실가스의 총량을 뜻한다. 2021년 12월, K-water는 국내 최초 ‘물분야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고, 2050년 780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 9배(888%)를 달성하는 수치다.

시화호 조력발전소

2011년 경기도 안산시 시화방조제에 지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 발전소다. 달의 중력으로 하루 두 차례 발생하는 조석을 이용하는 조력발전은 온실가스나 폐기물이 생기지 않는 신재생에너지다. 시화호가 속한 경기만은 조수 간만의 차가 커 조력발전의 최적지다. 총 10대의 발전기가 설치돼 하루에 총 552G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약 50만 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전기다. 시화호 조력 발전소 주변에는 시화나래 조력문화관, 달전망대, 시화나래 조력공원 등이 조성돼 있어 안산시 관광명소로 꼽힌다.

RENEWABLE ELECTRICITY 100
RE100

기업이 2050년까지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고 선언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다국적 비영리기구 The Climate Group과 CDP(Carbon Disclose Project)의 파트너십으로 2014년 9월 UN 기후정상회의에서 도입됐다. 2021년 8월 기준 구글,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BMW 등 320개 이상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1년 4월, K-water는 국내 공기업 최초로 RE100에 참여하며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NET-ZERO
넷제로정수장 실현

물을 깨끗하고 맑게 한다는 의미의 정수는 한자로 ‘깨끗할 정(淨)’, ‘물 수(水)’를 쓴다. 정수장은 물을 먹거나 쓸 수 있도록 깨끗하게 걸러내는 시설을 갖춘 곳을 말한다. 우리가 깨끗한 물을 마시기 위해서는 취수, 도수, 정수, 송수, 배수, 급수 등의 여러 과정을 거친다. 당연히 물공급 전 과정에 전력이 사용된다.
정수장 여유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에너지 생산과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 사용을 목표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정수장을 ‘넷제로 정수장’이라고 한다. K-water는 2030년까지 전국 43개 광역상수도 정수장에 넷제로를 실현할 계획이다.

수상태양광

태양광은 발전기의 도움 없이 태양 전지를 이용해 태양빛을 직접 전기에너지로 발전하는 방식이다. 수상태양광은 호수나 댐 저수지 물 위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친환경 발전시설로, 공간적 제약과 환경 훼손이 거의 없는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 무엇보다 석탄발전을 대체하며, 미세먼지 걱정이 없는 깨끗한 대기 환경을 조성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2021년 11월,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댐에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연간 56GWh의 전력을 생산하며 국내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