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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자연 그리고 사람
세계는 지금
  • 세계의 물복지 사업을
    소개합니다

    • 글. 최행좌
    • 출처. 워터저널
  • 세계 여러 나라가 국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중 혁신적인 물복지로 주목받는 피지, 미국, 쿠바, 모로코의 사례를 소개한다.
피지,
누수 저감 위해
타카두 솔루션 도입

지난 1월 14일, 피지 수도청(WAF: The Water Authority of Fiji)은 피지에서 식수 시스템의 일부로 타카두(TaKaDu)의 중앙이벤트관리(CEM: Central Event Management)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피지의 상·하수도는 길이 4,982㎞ 이상의 배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연간 13만 6,000메가리터 이상의 깨끗한 식수를 피지 전역의 가정과 기업으로 보낸다. 하지만 50년 이상 전에 구축된 낡고 오래된 기반 시설로 인해 수도관 망 시스템 내에서 누수가 많이 발생하고 있었다. 또 누수를 효율적으로 감지하고 분석하며 관리할 수 없어 더욱 악화된 실정이다. 이에 피지 수도청은 수도관 시설을 개선하고 물 손실을 줄여 국민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며 물복지를 실현하는 데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

미국,
서부 지역 담수화·물 재이용
인프라 투자 발표

지난 1월 14일, 미국 내무부(The Department of the Interior)는 서부 지역에 새로운 상수원을 만들고 확대하기 위한 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초당적 기반시설법(Bipartisan Infrastructure Law)」에 대한 투자로, ‘제16호 물 재활용 프로그램(Title XVI Water Reclamation and Reuse Program)’에 5억 5,000만 달러, 담수화 프로젝트(water desalination project)에 2억 5,000만 달러 등 5년간 10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러한 자금 지원은 내무부의 워터 스마트 프로그램(Water SMART Program)의 일환으로 물 절약과 신뢰성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담수화와 물 재사용은 서부 지역 전역에 걸쳐 복원력을 구축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주민들에게 물공급의 신뢰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새롭고 깨끗한 물의 공급원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뭄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쿠바,
카마궤이
정수장 착공

지난해 12월, 쿠바 중부에 있는 카마궤이(Camaguey) 시에 있는 카마궤이 정수장(Camaguey’s Wa-ter Purification Plant)이 착공에 들어갔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정수장을 최적화하고 새로운 개발을 통해 카마궤이 시의 깨끗한 물에 접근하고, 지속가능한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정수장 건설이 완공되면 오염된 물로 인한 질병과 전염병의 확산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카마궤이와 인근 도시의 30만 명 이상의 주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사우디개발기금(SFD: Saudi Fund for Development)이 4천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이외에도 보건, 물, 인프라 부문 7개 프로젝트에 총 1억 3,93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모로코,
먹는 물 개선 사업 추진

2021년 12월 17일, 모로코는 음용수 시스템 생산 강화 및 기술 성능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PRPTC)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메크네스(Meknes), 티사(Tissa), 미주르(Missour) 그리고 오타 엘 하(Outat El Haj) 4개 도시 약 400만 명 주민의 먹는 물 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모로코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으로부터 7천만 달러의 대출을 승인받아 프로젝트 1단계 작업에 착수했다.
이 프로젝트는 먹는 물공급 시스템의 기술적 성능 개선, 여러 마을에서 먹는 물공급 시스템을 확보한다. 또한 환경 보호, 모니터링 및 평가, 신기술 분야에서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고 노하우도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