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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자연 그리고 사람
K-water 포커스 ①
  • 하나 된 물,
    새로운 물의 가치를 창출하다

    2022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 개최

    • 글. 최행좌
    • 사진. 환경부
  • 지난 3월 22일, 세종정부청사에서 ‘2022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참석인원을 최소화하는 대신 온· 오프라인을 병행하며 국민과 함께 소통했다.
물관리 일원화의 성과를 공유하다

매년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은 유엔(UN)이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제정해 기념하는 날이다. 우리나라도 물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제 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자 1995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정경윤 K-water 부사장, 박대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우리나라는 올해 ‘하나 된 물, 자연과 인간이 함께 누리는 생명의 물’ 로 주제를 정했다. 올해부터 시행된 하천관리 일원화를 포함한 수질, 수량 등 물관리 일원화를 이룬 원년으로써, 자연과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깨끗한 물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는 유엔에서 정한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인 ‘지하수,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도록(Groundwater: Making the Invisible visible)’을 확장한 것이다. 그간 물관리 일원화를 통해 △물관리 전체를 아우르는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의 수립, △먹는 물 수질을 실시간 관리하는 스마트 상수도 구축, △유기성 바이오에너지 등 수자원을 활용한 재생에너지로 실현하는 탄소중립 등의 정책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스마트한 물, 모든 세대와 생명을 위한 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물을 위한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기념식에서는 물 관련 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도 이뤄졌다.

기후위기로 인한 극한 홍수, 가뭄과
같은 물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접목한 과학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우선 잦은 돌발홍수 우려지역은 AI를
접목해 즉각적인 대피조치가
이루어져야 하고,
5대강 유역과 같은 인구 밀집지역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해
의사결정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미래 비전을 국민과 소통하다

이날 기념식 중에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 정경윤 K-water 부사장을 비롯한 정책 관계자들이 국민과 함께 새로운 물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받고 답변하는 타운홀 미팅도 진행했다.
4대강 유역물관리위원장과 각 유역별 물관리 현안에 대해 짚어보고, 전문가와 기업인 등 다양한 분야에 있는 국민들에게 지혜의 목소리를 들었다.
먼저 유역별 물관리 현안에 대해서는 강원도 지역의 물 부족 문제 해결 방안, 여름철 낙동강의 녹조 관리, 충남 서부권 지역의 가뭄 관리, 영산강 유역에 대한 물 배분 및 물 자립도 문제 해결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미래 비전 창출을 위해 탄소중립, 생태계 회복, 물산업 육성, 물 재해 대응 등 4가지 주제에 대한 국민의 제안을 수렴하고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인간과 자연 그리고 미래 세대까지 아우르는 물관리 정책을 만들고 실행해 나가는 데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물관리를 비롯한 환경정책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본 취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게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