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리스크도 함께라면 문제없다

수도권 전역에 걸쳐 수도관로 및 정수장 등 물공급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수도권수도사업단.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이 집중되어 있는 도심과 동두천, 의정부, 파주, 평택 등 원거리 건설 현장을 아우르고 있어 사업관리와 안전관리의 난이도가 높다. 이러한 이유로 수도권수도사업단은 ‘수도 사관학교’로 불린다. “인구가 많은 만큼 이해관계자도 많고,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정말 많아요. 그만큼 다른 지역에 비해 사업 진행의 난이도가 높지만, 여러 현장을 오가면서도 열정과 에너지를 잃지 않는 직원들 덕분에 언제나 활기가 넘칩니다.” 음정수 차장은 이같이 말하며 사업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994년 개소하여 지난해 30주년을 맞은 수도권수도사업단은 올해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물 공급망 강화, 급수체계 조정 사업을 비롯해 2026년에는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안정적인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사회 전반에서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중대재해 ZERO’를 목표로 한 다양한 안전활동을 추진한 결과, 현재까지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유지해가고 있다.
이같이 까다로운 환경 속에서도 오히려 서로를 응원하며 현장을 지켜가고 있는 직원들을 위해 음정수 차장과 김채순 과장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직원들이 가장 기다리는 선물, ‘수타벅스’ 이벤트다.

뜻밖의 선물에 행복이 두 배!

두 사람은 수타벅스 신청을 하면서도 내심 ‘우리 사업단이 선정되겠어?’ 하고 반신반의하는 마음이었다. “수도권에 있다 보니 선정되기가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도심보다는 오지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우선 찾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저희 사업단이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어요. 덕분에 올 한해 열심히 달려온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아요.”라며 김채순 과장이 밝은 미소로 소감을 전했다.
수타벅스가 문을 여는 시각. 근무하던 직원들이 기다렸다는 듯 텀블러를 챙겨 들고 수타벅스 앞으로 모여들었다. 본격적인 커피 타임에 앞서 인증샷은 필수! 커피차 앞에 나란히 선 직원들은 셔터 소리 사이로 웃음과 환호를 터뜨리며 그동안의 피로를 잠시 내려놓았다.
가을바람이 불며 기온이 뚝 떨어진 요즘, 가장 생각나는 건 따뜻한 차 한 잔. 그 마음을 알기라도 한 듯, 향긋한 커피와 함께 커피번이 오늘의 간식으로 준비됐다. 허진주 대리는 “며칠 사이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동료들과 ‘겨울이 온 것 같네’라며 우스갯소리를 했었는데, 마침 딱 수타벅스 덕분에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어서 행복해요.”라며 텀블러를 양손으로 꼭 쥔 채 웃었다. 커피와 간식을 든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앉아 동료들과 담소를 나누며 선선한 가을 공기를 만끽했다.
직원들의 이야기를 웃으며 듣던 강태훈 단장은 “우리 직원들이 정말 자랑스러워요. 특히 올해 젊은 직원들의 비중이 높아지며 사업단이 한층 더 활기차졌어요. 여러 건설 현장에서 묵묵히 제 일을 해내는 직원들의 열정과 에너지가 바로 우리 사업단의 가장 큰 힘이랍니다.”라며 전했다.
따뜻한 커피 향이 퍼진 하루. 서로의 열정을 응원하는 마음이 모여 오늘의 수도권수도사업단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지금까지 달려온 30년의 발자취를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이들의 내일을 응원한다.

Mini-Interview

  • 음정수 차장
    먼 거리의 현장을 누비며 땀 흘리는 직원들이 오늘만큼은 따뜻한 커피와 맛있는 간식으로 휴식을 누리길 바랐어요. 앞으로도 동료들과 함께한다면 더 멀리 달려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평소 말로 하지 못했던 마음을 수타벅스로 전할게요. 직원 여러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김채순 과장
    수타벅스가 방문한다는 소식을 직원들에게 전했을 때, ‘정말 온다고?’라며 다들 깜짝 놀라더라고요. 생각지 못한 선물에 기뻐하던 직원들을 보니 정말 뿌듯했어요. 간만에 직원들이 한 자리에 있으니 함께 달려온 시간들이 떠오르더라고요. 정말 여러분이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