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이 아름다운 완도에 일 년에 한 번은 들른다. 명사십리 맑은 바다에 동해서, 구계등 파도소리가 그리워서 등 온갖 이유를 붙여 완도행을 계획한다.
바다 풍경이 아름다운 완도에서 배를 타고 노화도 동천항에 도착해 다시 차를 타고 보길대교를 건너야 닿는 ‘보물’ 같은 섬이 있다. 조선시대 문신인 고산 윤선도가 정자를 짓고, 연못을 만들어 완성한 ‘물의 정원’이 있는 보길도(甫吉島)다.
바다 향 가득 품은 전복이 제철을 맞았다. 다양한 영양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바다의 자양강장제’라고도 불리는 전복은 영양의 체내 흡수율이 좋아 건강식으로도 많이 쓰인다.
언젠가부터 ‘완도 가는 날’은 ‘전복 먹는 날’이 됐다. 전국 전복 생산량의 약 70%가 완도에서 나오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