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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척사업으로 육지가 된 부안의 섬

    고즈넉한 섬 마을의 자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계화도. 영화 ‘실미도’의 촬영지이기도 했던 이곳은 본래 내륙과 완전히 동 떨어진 섬이었다. 그러다 1963년에 이루어진 간척사업을 기반으로 간척지가 조성되었고 지금은 버스로 왕래할 수 있다. 섬에서 육지가 된지 수 십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계화도라는 이름을 간직하고 있다. 부안을 대표하는 쌀 브랜드 ‘계화미’가 바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쌀의 이름이다. 일출 명소로 알려진 만큼 오전이면 계화산에서 일출을 보고 내려온 이들로 북적이고 백합죽, 백합국 등의 아침 식사를 위해 문을 여는 식당들로 분주하다. 계화산에 오르지 않아도 곳곳에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포토존이나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포토존에서 정면을 바라보면 빼곡히 수놓은 소나무가 일렬로 줄지어 있고 소나무 너머로 해가 떠오른다. 이 광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전국에서 사진가들이 몰려들곤 한다.

    주소 전도 부안군 계화면 계화리

  • 전국 유일!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물문화관

    높이 50m, 길이 282m의 다목적댐이자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립공원 지역에 위치한 부안댐. 이곳 부안댐 광장에 부안댐 물문화관이 있다. 쾌청한 국립공원의 피톤치드를 몸소 느끼며 방문한 물문화관은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문화 공간을 만들자는 목적으로 설계되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3개의 전시실 및 영상실 등이 있다. 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생명의 물을 주제로 한 전시관, 물로 인해 만들어진 부안의 신비로운 자연물과 수중, 수변 생태계를 보여준다. 부안댐은 차로 댐까지 올라갈 수 없고 주차장에서 도보로 걸어 올라가야 한다. 공원 안쪽으로 난 길을 걸어 오르다 보면 부안호(변산호)의 절경이 나타난다. 부안댐이 변산반도국립공원 내 남서부 산악지인 내변산 중계계곡에 있는 만큼 부안호의 주변 풍광 또한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주소 전북 부안군 변산면 부안댐로 290

    전화 063-580-3273

    운영시간 평일(10:00~17:00), 휴관일(월요일, 설날/추석 당일)

  • 변산마실길 따라 만난 해넘이 명소

    변산반도에는 총 다섯 개의 해수욕장이 있다. 그 중 격포해수욕장은 겹겹이 쌓인 퇴적층이 아름다운 채석강과 적벽강 사이에 위치해있어 접근성이 좋다. 또한 변산마실길 3코스에 포함되어 잠시 들러 겨울 바다의 낭만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하얗게 수놓인 백사장 길이는 약 500m.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지 않아 물이 맑은 것이 특징이다.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여름이면 해수욕과 액티비티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하얀 백사장 너머 솔숲은 울창하고 아늑한 느낌을 자아낸다. 겨울이 되면 이곳은 해넘이 장소로 유명세를 치른다. 해넘이 광장에는 낙조의 유래가 새겨진 해넘이 채화대가 있고, 이곳 광장에는 매해 해넘이를 보고자 하는 이들로 붐빈다. 좀 더 드라마틱한 경험을 원한다면 격포해수욕장 사이의 산 정상인 닭이봉에 올라보자. 85.7m의 닭이봉 위에 서면 위도섬과 격포 일대 주변 관광지, 서해 낙조 등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