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봄 사이 계절의 침실습지엔, 오직 이 계절과 시기에만 만날 수 있는 풍경이 가득했다.회복기에 있어 더 기특하고 애틋하다.
조선 후기의 문장가인 유한준은 ‘지즉위진애 애즉위진간(知則爲眞愛 愛則爲眞看)’이라고 말했다.
‘봄 참게는 가을 전어보다는 한 수 위’라는 말이 있다. 알이 꽉 차 그만큼 맛있다는 뜻이다. 참게는 또 키토산과 필수아미노산, 단백질이 풍부해 발육기의 어린이나 노약자의 건강식으로도 인기다.
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압록유원지 주변엔 참게요리 전문점이 여러 곳 있다. 그중 2대에 걸쳐 30여 년째 같은 자리에서 참게탕을 끓여 내고 있는 백운산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