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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리 미안한 데 메일 보낸 거 확인 좀 해줄 수 있을까요?
출장비 정산을 오늘까지 해야 한다고 해서….”
“허 주임, 이번에 입찰공고 떴지요? 경쟁사는 이번 입찰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분위기 좀 살펴봐 줘요.”
“신00 씨, 엑셀 잘 하시죠? 이 중복된 값들을 걸러내야 하는 데
이것 좀 처리해 줄래요?”

상대의 기분이 나쁘지 않게 상대의 부탁을 예쁘게 거절할 수 있는 몇 가지 간단한 방법을 소개한다.

첫 번째, 쿠션어를 사용하자.

“정말 그걸 해드리고 싶습니다만….”
“제게 부탁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저도 마침 해보고 싶었던 일입니다만….”

두 번째, 명확한 이유를 설명하자.

“정말 그걸 해드리고 싶습니다만 그건 제 담당 업무가 아니라서요.”
“제게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만 그 분야는 저도 해본 적이 없는 분야라서요.”
“저도 마침 해보고 싶었던 일입니다만 제가 다음 주에 출장을 가게 돼서요.”

세 번째, 대안을 제시하자.

“정말 그걸 해드리고 싶습니다만 그건 제 담당 업무가 아니라서요. 대신 그 업무를 담당하시는 분을 연결시켜드려도 될까요?”
“제게 부탁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만 그 분야는 저도 해본 적이 없는 분야라서요. 대신 제가 해본 적이 있는 분야에 대해 도움을 드려도 될까요?”
“저도 마침 해보고 싶었던 일입니다만 제가 다음 주에 출장을 가게 돼서요. 그 다음주에 돌아와서 해드려도 될까요?”

부탁을 잘 하는 것만큼 부탁을 잘 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부탁을 거절하는 것에 대해 너무 미안해하지 말자. 부탁을 거절하는 것은 부탁에 대해 거절하는 것이지 부탁하는 사람 자체를 거절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어차피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미국의 코미디언 빌 코스비도 말했다. “나는 성공의 비결은 모른다. 하지만 실패의 비결은 안다. 그것은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