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계절을 건너며
조용히 움트는 새싹이, 기울어진 햇살 아래 길어진 그림자가
가을을 실어 오는 바람이, 우리를 계절의 경계선에 데려다 놓았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매미 소리가 잦아든 자리에 풀벌레 소리가 찾아오고
이슬 맺힌 풀냄새에서 단풍의 메마른 냄새가 느껴질 거예요.



변화는 살며시 시작되어
단숨에 새로운 길목에 우리를 세워두죠.
자, 이제 다음 페이지입니다.
우리가 살아있다는 건,
곧 변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움직임이 우리를 또 다른 이야기로 이끕니다.




변화를 맞이할 준비가 되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