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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국내 첫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임하댐 수상태양광 준공지난 9월 25일 한국수자원공사가 경북 안동시 임하다목적댐공원에서 47㎿ 규모 수상태양광 준공식을 개최했다. 임하댐 수상태양광은 지역과 주민이 협력해 조성한 국내 1호 집적화단지이자 교차 송전을 적용한 국내 첫 모델로 재생에너지 확산의 전환점으로 주목받는다.
이번 사업에는 마을 법인이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투자수익 및 지원사업 등으로 향후 20년간 220억여 원의 발전 수익을 공유하게 된다. 이는 에너지 전환 동력을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구조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안동의 상징인 무궁화꽃을 형상화하여 수상태양광 패널을 디자인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교차 송전 방식을 도입해 계통 안정성 확보를 위한 돌파구도 마련했다. 임하댐 수력발전을 위해 이용하던 기존의 전력 계통을 활용하여 낮에는 수상태양광을, 밤에는 수력발전을 교대로 송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안동시 2만 6천 가구가 5년간 쓸 수 있는 재생에너지 308GWh가 발전 대기 상태에 머무르지 않도록 했다. 앞으로도 한국수자원공사는 본사 발전통합상황실에서 24시간 모니터링으로 계통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
02지속 가능한 물관리를 위한 신풍습지
워터 포지티브 선도사업 착공식 개최지난 9월 2일 한국수자원공사, 환경부, 삼성전자가 전남 장흥댐 상류 신풍습지에서 워터 포지티브 선도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워터 포지티브’ 란 통상 기업이 사용하는 물의 양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에 돌려보내 지속 가능한 물관리에 기여하는 개념으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물 분야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이번 워터 포지티브 선도사업으로 인해 신풍습지를 개선하여 인근의 수변생태벨트 조성 및 주민 휴게공간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수자원의 생태복원과 주민친화형 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이로써 지역 생태환경을 되살리고 지속 가능한 물 순환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세 기관이 지난 2024년 11월 워터 포지티브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착공으로 이어진 것이며, 연내 완성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는 과학적 조사와 기술적 지원 등 워터 포지티브 활동에 실질적인 보탬을 제공할 예정이다. -
03‘안전-재생에너지-AI’
중심의 조직개편 강화한국수자원공사가 ‘안전, 재생에너지, 인공지능(AI)’ 3대 축을 중심으로 전면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이로써 최근 사회 전반에서 강화된 안전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고,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에너지 대전환과 AI 중심의 디지털 혁신의 성공을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개편으로 안전 최우선 기업문화 정착을 이끌 ‘안전본부’, 물 기반 청정에너지로 국가 탄소중립 및 재생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할 ‘재생에너지본부’, 물관리 분야 AI 전환을 전담할 ‘AI추진단’이 새롭게 격상·강화된다.
‘안전본부’는 기존 부서 단위 조직을 본부로 확장하여 건설·품질·재난·산업안전 등 기능별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재생에너지본부’는 수력·조력·수열·수상태양광 등 물 기반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규범으로 자리 잡은 RE100 이행을 선도한다. ‘AI추진단’ 은 물관리 전 영역에 AI를 확산해 전사적 AI 전환을 이끌고, 물 분야 혁신 솔루션 개발 등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국민 안전을 위한 회복력 있는 사회 기반 확립,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 경쟁력 강화, 물 분야 AI 3대 강국 실현을 추진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도전에 응답하고 정부 국정과제의성공적 이행을 위한 기반을 확보해 가겠다.”라고 전했다. -
04소방청과 재난
공동대응 강화지난 9월 9일 한국수자원공사가 소방청과 함께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을 활용한 대형화재·산불 대응지원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2024년 체결한 한국수자원공사와 소방청 간 업무협약에 따른 협력과제의 일환으로,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의 GIS(지리정보시스템)를 활용한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전국의 상수도 관망 정보와 연계,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취·정수장 등 광역상수도시설과 지자체의 물관리 시설 내 소방용수 충수 설비, 소화설비의 위치와 수량 등의 운영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AI 챗봇 기능을 통해 서비스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해, 대형 산불 발생 현장 등에서 소방용수의 신속한 확보를 지원해 재난 상황을 조기에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
05공군 장병을 위한
모듈형 정수설비 도입지난 9월 10일 한국수자원공사가 공군 장병들의 식수 여건 개선을 위하여 공군과 ‘모듈형 정수설비 도입사업 위·수탁 협약’ 을 체결했다.
모듈형 정수설비는 컨테이너 등 시설 내부에 정수 설비를 집약적으로 구성하고, 외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고강도 설계를 적용해 제작된다. 이에 따라 도서 지역이나 열악한 환경에 있는 군부대에도 운반과 설치가 용이하며, 신속한 이동설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는 2027년까지 최북단 백령도를 포함한 상수도 미공급 16개 공군부대에 총 64억 원을 투입해 모듈형 정수설비를 설치하게 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정수설비 설계, 제작 등 기술적 업무를, 공군은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각각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