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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소화불량인가요?

민족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다가온다. 명절 연휴에는 가족과 친지를 만나서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하다 보면 평소에 먹는 양을 초과해 과식하는 경우가 있다. 이로 인해 배탈이나 소화불량을 겪는 이들이 있다. 대부분의 명절 음식은 달거나 기름기가 많고 열량이 높은 데다 많은 양의 음식을 푸짐하게 차려놓고 먹기 때문에 신경써서 조절하지 않으면 위장 장애로 고생할 수 있다.
소화불량은 음식을 쉬지 않고 너무 많이 먹거나 급하게 먹을 경우, 또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서 위나 장에 부담을 줄 때 나타난다. 과식 등으로 소화불량이 지속되면 복부팽만감, 복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에는 구토나 설사로 이어지게 된다. 소화불량을 사소한 증상으로 방치하다가는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십이지장궤양 등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복통이 심해지거나 구토, 설사가 지속되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도록 한다.

과식으로 속이 더부룩해요

명절에 과식하지 않으려면 음식을 먹는 순서에 신경을 써야 한다. 먼저 저칼로리 음식부터 먹는 것이 좋다. 즉 잡채, 갈비찜과 같은 고칼로리 음식을 먹기 전에 나물, 채소 등 저칼로리 음식부터 먹는 것을 추천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저칼로리 음식은 포만감을 줘 과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하나의 팁으로는 개인 접시에 담아 자신이 먹는 양을 파악하면서 먹는 방법이다.
소화불량으로 속이 답답할 때는 따뜻한 차 한잔이 좋다. 매실차, 쑥차, 유자차, 녹차가 소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매실차는 위장의 작용을 활발하게 해 소화를 촉진시키고 변비와 설사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쑥차는 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능력을 강화시킨다. 녹차는 속이 더부룩하며 소화가 안되고 헛배가 부르거나 몸이 무거울 때 마시면 효과가 있다.

가벼운 운동과 반신욕이 좋아요

식사 후 바로 눕지 말고, 15 ~ 20분 정도 휴식을 취한 다음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을 하며 충분히 소화시키도록 한다. 간혹 체기로 인해 머리가 아프고 뒷목이 뻐근하게 조여드는 느낌이 들면 잠시동안 목을 좌우, 앞뒤로 움직여 주면서 뒷목을 꽉 잡았다가 놓는 것을 반복하면 효과적이다.
냉한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려면 반신욕과 족욕이 좋다. 많이 먹거나 급하게 먹어서 급체한 경우는 일단 머리와 발을 따뜻하게 해야 하는데 이럴 때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긴장을 풀어주는 반신욕이나 족욕이 도움이 된다. 발을 따뜻한 물에 담그고 20 ~ 30분가량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돼 소화를 돕는다.
또한 연휴를 보내고 늘어난 체중이 걱정이라면 몸 컨디션에 따라 식사량을 조절하도록 한다. 갑자기 식사량을 급격히 줄이면 몸의 기운이 떨어지고 어지러움, 손떨림, 식은땀이 날 수 있다. 따라서 저녁 식사량을 줄이면서 식사 후 1시간 정도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을 추천한다.

  • 저칼로리
    음식부터 먹기

  • 따뜻한 차
    한잔 마시기

  • 가벼운
    운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