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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협력

국제협력은 유·무상의 자본, 교역, 기술, 인력, 사회문화 등을 대상으로 국가 간, 국가기관 간, 혹은 비정부시민단체(NGO)와 민간기업 등이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사회의 물문제 해결을 이끌다

K-water는 여러 나라와 교류하며 물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 지난 2016년 아시아 물문제 해결을 위해 ‘아시아 물 위원회(AWC: Asia Water Council, 이하 AWC)’ 를 설립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AWC는 현재 24개국 151개 회원기관을 보유하며, 대한민국 주도의 아시아 대표 물 협력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AWC는 아시아 물 이슈와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워터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7년간 회원국이 제안한 9개국 22개 워터프로젝트가 완료됐고, 이 가운데 방글라데시 및 메콩강 유역 국가를 대상으로 2개 사업은 올해 환경부 국제개발협력사업(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이하 ODA)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AWC는 제2차 아시아국제물주간(AIWW: Asia International Water Week, 이하 AIWW)을 개최했다. AIWW는 AWC가 3년마다 개최하는 대표적인 물협력 회의로, 아시아 물문제의 국제사회 이슈화와 실질적인 해결, 지역 내 물복지 향상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제2차 AIWW에서는 ‘아시아에서 세계로의 선언문(Asia to World Statement)’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물복지 향상, 아시아 물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실천을 다짐했으며, 선언문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 환경부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는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과 수상태양광 협력의향서를 체결해 탄소저감과 경제발전을 위한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AWC는 AIWW 개최 직후, 세네갈 다카르에서 열린 ‘제9차 세계물포럼(World Water Forum)’에 참가해 제2차 AIWW 성과를 홍보하고, 기후변화 대응, 물관리 혁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을 위한 각국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더불어 AWC는 제2차 아시아국제물주간과 제9차 세계물포럼을 통해 기후변화와 물재해, 아시아 지역의 물 이슈를 전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의 물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처럼 K-water는 AWC 의장 기관으로서 국제사회에 우수한 물관리 역량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물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3월 14일, 인도네시아 라부안 바조에서 ‘제2차 아시아국제물주간(AIWW)’ 개회식이 열렸다.

메콩 유역의 글로벌 협력을 주도하다

K-water는 메콩 유역의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월, ‘한-메콩 물관리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메콩강 유역 5개국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센터 출범 이후, 한국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의 국제공동협력사업인 ‘메콩 지역 수자원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 사업’을 미항공우주국(NASA)과 미국 공병단(USACE)과 함께 공동 추진하는 등 메콩 유역에 관련된 여러 연구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제2차 AIWW에서는 ‘메콩강 유역 수자원 협력 및 관리방안’을 주제로 메콩강위원회(MRC)와 공동으로 ‘한-메콩 특별 세션’을 개최했다. 또한 대한민국 환경부와 한-메콩 물관리공동연구센터, 미국 국제개발처(USAID) 간 협력의향서(SOI)의 체결을 통해 메콩 유역의 물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간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9차 세계물포럼에 참가해 한-메콩 물관리 공동연구센터의 협력네트워크 및 연구성과를 홍보하고, 미국 국무부, Stimson센터, 일본물포럼, 네덜란드 워터파트너십을 비롯한 여러 기관들과 메콩 유역의 현안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는 10월에는 한-메콩 물관리 공동연구센터에서 주관하는 ‘제1차 한-메콩 국제 물포럼(Mekong Korea Water Forum)’이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3월 13일, 인도네시아 라부안 바조에서 제15차 아시아물위원회(AWC) 이사회를 개최했다.

개발도상국의 물문제를 해결하다

최근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핵심요소로 물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왜냐하면 기후위기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가 당면한 현실이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ODA 예산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올해 ODA 사업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4조 원을 넘어섰다. K-water 역시 1993년 중국 분하강 유역조사 사업을 시작으로 33개국 103건의 ODA 사업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환경부 ODA 대행사업을 수행하며, 통합물관리 실현을 위한 수자원·상하수도 분야, 기후변화에 대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K-water가 진행 중인 ODA 사업은 11개국 17개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18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150억 원 규모의 민간 동반 해외 진출 7건을 달성했으며, 물시장개척지원사업 등을 활용해 ODA 및 후속사업을 진행 중이다.
ODA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온 K-water는 지난 2월 환경부로부터 환경·기후 분야 ODA 및 국제 감축사업을 전담하는 국제환경협력센터로 지정됐다. K-water는 ‘물-에너지-도시 넥서스 기반 ODA 확대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국외감축목표 1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국제환경협력센터 및 국제협력 플랫폼 기반의 물-에너지-도시 분야 신규 사업 발굴, 지속가능한 ODA 사업 운영·관리, 공적원조사업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해외 투자사업 연계 등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K-water는 그간 축적한 물관리 전문성과 노하우를 활용해 개발도상국에 ‘물교육·컨설팅사업’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물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1997년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자원 관리자 과정을 시작으로 그동안 100여 개 국가 5,000여 명을 대상으로 국제교육을 실시했으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은행(WB) 및 유네스코(UNESCO) 등 여러 국제기관과 연계해 해당국가 물관리 여건에 적합한 국제교육과정을 개설·운영 중이다.
특히 2020 ~ 2024년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기후변화부, 수자원위원회, 환경청 등 파키스탄 공무원을 대상으로 파키스탄 수질모니터링 시스템 역량강화사업 PMC 용역을 실시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와 협력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상수도 O & M 역량강화 컨설팅 사업도 시행 중이다.
또한 방글라데시 다카상하수도청 국제교육연구센터 구축 관련 물교육·컨설팅으로 2019년 ADB 발주로 실시한 사전 기초조사가 2021년 타당성 조사 용역 수주로 이어지면서 물교육·컨설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는 24개 교육 운영, 졸업생 워크숍 개최, WB를 통한 우즈베키스탄 물교육센터 구축 컨설팅 등 국제교육 운영과 물교육·컨설팅을 통해 물분야 글로벌 전문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처럼 K-water는 다양한 국제협력으로 세계 유수의 기관과 손잡고 물문제를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 지난해 5월, K-water는 우즈베키스탄에 스마트 도시 물관리 노하우를 전수했다.
  • 지난해 11월, K-water는 개발도상국에 스마트 그린시티 글로벌 교육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