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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기 대비 대응체계 사전 점검

지난 5월 11일, K-water는 ‘2023년 K-water 홍수기 대비 모의훈련(2차)’을 시행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홍수 상황 등을 고려해 올해 홍수기 대비 대응체계 사전 점검으로 본사-유역-지사 등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앞서 지난 4월(25 ~ 26일)에는 42개 부서(대상시설-댐·보·하굿둑·아라뱃길·시화조력)가 참여해 현장 홍수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전사 차원의 1차 훈련이 시행됐다.
이번 2차 훈련은 유역별 홍수대응 주요 댐 중심 실제 역할 훈련으로, 수자원운영처, 수자원시설처, 한강·금강·영섬·낙동강 유역관리처, 댐 지사 등 18개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홍수 분석 및 홍수 조절 의사결정, 승인·보고·통보 등 수문방류 관련 절차 이행, 댐 홍수조절위원회 개최 등을 진행했다.
훈련 결과 댐-하류 하천의 극한 강우에 대한 최적의 홍수 분석과 의사결정이 이뤄졌으며, 훈련에 참여한 12개 모든 댐에서 수문방류 예고보고 및 통보 등 수문방류 절차가 적기에 시행됐다. 특히 수문방류 시 실제 통보 대상인 지역주민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통보해 합동 대응능력을 강화했다.정경윤 댐 홍수조절위원회 위원장은 “홍수대응 업무는 K-water의 기본 업무로, 홍수기 대비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댐-하류 하천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댐 운영이 필요하며, 댐 운영 전반에 걸친 교육·워크숍 등을 추진해 전 직원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모의훈련으로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

‘2023년 K-water 홍수기 대비 모의훈련(2차)’은 태풍 내습으로 인한 전국적인 집중호우 기상 상황을 부여하고, 이에 따른 홍수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실제 상황을 3배 압축해 진행 (훈련시간 1분=실제시간 3분)하되, 수문방류 예고제 및 수문방류 요청·승인·통보 등 홍수조절 대응 과정 또한 동일하게 압축적으로 시행해 신속한 의사결정 및 절차 이행을 훈련했다.훈련은 먼저 기상청 예비특보에 따라 수자원운영처에서 기상정보를 제공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유역본부별로 수행한 홍수분석 결과를 댐 홍수조절위원회에서 발표·논의했다. 특히 댐 홍수조절위원회에서는 올해 시범 적용 예정인 Digital Twin(현실 세계를 가상공간에 그대로 구현하고, 사전 모의를 통해 현실세계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기술)을 활용해 댐 하류하천을 고려한 최적의 홍수조절 의사결정 과정을 시연하는 등 댐 수문방류를 위한 의사결정 체계 등을 점검했다. 이어 댐 수문방류를 예보하고, 방류에 따른 홍수위험정보를 유관기관과 지자체, 지역주민에게 신속하게 전파·공유하기 위한 합동훈련이 진행됐으며, 돌발상황 발생 시 수문방류량을 변경하는 상황 대응 훈련도 이뤄졌다.
마지막으로 수문방류 종료를 유관기관과 지자체, 지역주민에게 안내하고, 방류 종료 후 시설물 점검을 끝으로 모의훈련을 마무리했다. 한편 K-water는 이번 모의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홍수기 전까지 순회교육 등 유역별 역량 강화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