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水)타벅스가 간다 : 한국수자원공사 웹진 2024. APR VOL.673

수(水)타벅스가 간다

새로운 도시의 지평을
여는 사람들, 송산사업단

K-water 내에서도 가장 큰 단지사업인 송산그린시티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송산사업단. 지난 2022년 동측지구를 준공하고, 올해 가장 면적이 넓은 서측지구 공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새로운 도시를 만든다는 건 희망을 건설하고,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일 터. 명품도시를 만든다는 자부심에 가득 찬 송산사업단을 만나봤다.

글. 김영은 사진. 김은주 영상. 이승구




여의도 17배에 달하는 송산그린시티

지난 2007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K-water 내 최대 단지사업인 송산그린시티 개발사업. 송산그린시티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새솔동, 남양읍 일원 시화호 남측 간석지에 조성되는 신도시로, 면적은 55.59km2(여의도의 17배)에 달한다. 송산그린시티 개발사업은 시화호 주변으로 생태 환경과 관광·레저, 주거가 어우러진 친환경 복합도시 조성 사업이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K-water 송산사업단에는 현재 55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동측지구 준공 후 현재는 남측과 서측지구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남측지구에는 산업단지, 연구시설, 자동차 테마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고, 서측지구에는 리조트, 에듀타운, 도심 운하 등이 계획되어 있다.
올해는 송산사업단에게 매우 의미있는 해이다. 가장 면적이 넓은 서측지구 공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기 때문. 수(水)타벅스가 방문한 이 날은 특히 중요한 행사가 있는 날이었다. 송산그린시티 서측지구의 본격적인 착공과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식목행사를 진행한 것. 행사에는 도시본부장, 송산사업단 직원들과 더불어 건설관계자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기념 식수와 제막식 등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들의 간절한 마음을 하늘이 아는 듯 따뜻한 봄 햇살이 내리쬐기 시작했다.




명품도시를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2024년은 송산사업단의 사무실 이전과 서측지구 본격 착수 등 새로운 일들이 시작되는 뜻깊은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수(水)타벅스가 간다’가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송산사업단을 찾아왔다. 작은 골목의 주택을 지나 길 끝에 위치한 송산사업단 안으로 파란색 커피차가 들어오자 직원들이 반가운 환호성을 지른다. 신청자 박민정 대리도 두 발 벗고 마중을 나와 인터뷰에 응했다.
“송산사업단 공사 감독은 감히 ‘극한 직업’이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비가 올 때면 10년 넘은 가설사무소에 물이 새곤 했고, 겨울에는 현장의 칼바람 때문에 손이 꽁꽁 얼기도 했죠. 흙으로 가득한 현장이다 보니 차량과 안전화가 더러워져 ‘헨젤과 그레텔’마냥 누가 어디로 갔는지 이동경로가 눈에 훤하고요.(웃음) 현장에서 흙먼지를 먹으며 고생하는 직원들이 수(水)타벅스를 통해 위로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나 둘 모이는 직원들의 모습. 각양각색 다양한 파트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수(水)타벅스가 간다를 시작한 이래로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이날의 간식은 달콤 쌉싸름한 추로스다. 식사 후 커피 한 잔을 하고 싶어도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송산사업단. 현장에서 따뜻하게 튀겨낸 추로스와 시원한 음료가 함께하니 이만한 선물이 없다.

“그거 아세요? 과거 정조가 사도세자의 무덤 이장을 위해 만든 조선 최초의 계획도시가 바로 화성이라는 사실요. 지금 화성은 인구 100만 명 달성, 재정자립도 1위, 지역 내 총 생산 1위 등으로 가장 젊은 도시로 성장했답니다. 그런 곳에 명품 송산그린시티를 세운다는 것은 저희들에게 큰 자부심이에요.”

보상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용규 부장이 자부심을 내보인다.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한 화성시, 이곳에 새롭게 자리잡아 많은 이들의 기대와 염원이 담긴 송산그린시티. 앞으로 남은 일정을 무사히 완료하는 그날까지, 송산사업단의 구슬땀이 이곳에 단비가 되어 비옥한 도시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