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본방 사수는 이제 옛말!
코드커터족의 등장
거실의 TV 앞에 온 가족이 모여 본방사수를 하던 일상은 이제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OTT와 인터넷 방송 등이 미디어를 장악하면서 생겨난 ‘코드커터족’이라는 말의 개념과 함께 미디어 소비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자.
글. 전혜정
코드(Cord)로 연결된 것을 끊어낸다는 의미의 코드커터족(Cord Cutters). 기존의 TV 방송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 없이 편리하게 방송을 보는 소비자를 일컫는 말이다. 전통적 방식의 TV 시청을 탈피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휴대가 용이한 기기를 활용해 원하는 미디어를 마음대로 시청하다 보니 ‘본방 사수’, ‘다시 보기’ 등의 용어가 무색해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 따라 TV 미보유 가구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코드커터족의 주 연령대는 20~30대로 집계되고 있다. 방송사들은 ‘빨리 감고, 건너뛰고, 요약해서’ 시청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TV 방송을 등지는 코드커터족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