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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식중독의 주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7 ~ 2021년 연평균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 중 무려 40%가 겨울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겨울철에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 또는 물을 섭취했을 경우, 그리고 굴이나 조개 같은 수산물을 익히지 않고 먹었을 때 감염이 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감염성이 강해 쉽게 전염이 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하루에서 이틀간은 잠복기를 거친다. 이후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탈수 증세를 동반하기도 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한다.

로타바이러스와 헷갈려요

노로바이러스와 매우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로타바이러스도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장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5세 이전에 한 번쯤 감염될 만큼 흔한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전염성이 크며, 오염된 물건이나 음식물 등으로 전염될 수 있다. 또한 이 바이러스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전염될 수도 있으며, 로타바이러스에 걸린 아이들과 접촉한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고열과 구토로 시작해 2 ~ 3일 뒤에는 심한 설사를 동반한다. 다행히 노로바이러스와 달리 로타바이러스는 백신이 있어 예방접종으로 막을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노로바이러스는 특별한 치료 없이 대부분 2 ~ 3일 내에 저절로 낫는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증상이 있다면 물이나 이온 음료로 수분을 채우는 게 도움이 된다. 그러나 설탕이 함유된 탄산음료나 과일 주스는 피해야 한다. 가능하면 물은 끓여 마시고, 오염된 옷이나 이불 등을 살균·세탁하는 게 좋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철저한 손 씻기가 중요하다.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가락과 손등, 손바닥 등을 꼼꼼하게 씻어준다.
또 조개, 굴 같은 어패류는 생으로 먹기보다 익혀 먹도록 한다. 가능하면 음식을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노로바이러스가 죽는다.

  • #손 자주 씻기

  • #어패류 익혀 먹기

  • #물 끓여 마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