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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재건에 협력하는 K-물기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우크라이나는 많은 인프라시설이 파괴되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남부에 위치한 카호우카댐이 파괴되면서 마을과 농경지를 덮쳤고 수많은 이재민이발생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카호우카댐을 포함해 총 25개의 수자원시설이 큰 피해를 입은 상태다. 복구가 절실한 피해 시설이 수 천 개소에 달하며 이 중 물 관련 시설이 700여 개소에 달한다. 이에 K-water는 지난 7월 26일, 우크라이나의 수력발전 공기업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구체화에 나섰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우리나라 간 최초의 공공기관 업무협약으로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또한 우리나라의 폴란드 공식 방문 이후 한국 공공기관 중 가장 먼저 우크라이나 기관과 맺은 협약으로, 양국 협력을 위한 물꼬를 열게 된 첫 번째 사례가 되었다.

물-에너지 및 도시 분야 지원으로 다시 일어서는 우크라이나

K-water는 50년 넘게 쌓아온 물 관련 기술과 댐 관리 역량을 활용해 파괴된 카호우카댐의 안전진단과 복구방안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 간의 갈등으로 들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이동식 정수시설을 투입해 긴급 식수를 지원하는 등 인도적 차원에서의 지원도 진행 중이다. K-water는 앞으로 우크라이나의 노후 수자원시설을 현대화하고, 수자원시설 운영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K-water는 물-에너지 분야에 이어, ‘우크라이나 우만 스마트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의 사업시행자로 선정되어도시 분야까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협력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