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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는 기후변화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힌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3등급인 자동차는 1km를 달릴 때 128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자동차를 1년 동안 약 15,000km 주행한다면,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는 무려 2톤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시도로 시행되 전기차 생산, 대중교통 타기가 중요해지고 있는 것. 지난 1997년, 프랑스 서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 라로쉐에서부터 시작된 환경캠페인이 있다. 교통량 감축과 환경 개선을 위해 만든 ‘차 없는 날’이다. 이듬해인 1998년부터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하였으며, 이어 2000년대에 들어 유럽연합을 비롯한 30개국의 도시가 참여해 ‘자가용을 타지 맙시다(In town without my car)’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활발히 운영되기 시작했다. 이후로 유럽에서는 지속적으로 차 없는 주간이 확대 발전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또한 2001년부터 서울과 대구 등 주요 지역에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승용차 없는 날’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만큼은 꼭 필요한 이유가 아니라면 자전거,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이동할 것을 권한다.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은 물론 소음 공해와 교통체증 감소, 건강한 하루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