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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으로, 들로 외출이 잦아지는 계절인 가을이 다가왔다. 푸른 하늘과 흐드러진 갈대밭을 지나가다 보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쓰레기가 곳곳에서 발견된다. 모른 척 지나치지 말고 플로깅 챌린지에 동참해 보자. 지난 2016년부터 스웨덴에서 시작된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Plocka upp’과 ‘Jogging’의 합성어로, 이삭을 줍듯 쓰레기를 주우며 달리거나 걷는 행위를 말한다. 우리나라에는 몇 해 전부터 알려지면서, ‘줍다’와 ‘조깅’의 합성어인 ‘줍깅’으로 불리기도 했다.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운동에도 도움이 된다. 달리거나 걷다가 멈추어 쓰레기를 줍는 자세가 하체 운동인 런지나 스쿼트 동작과 비슷해 하체 근육 운동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실제로 피트니스 앱을 통해 30분 동안 조깅했을 때와 플로깅을 함께한 조깅을 했을 때 더 많은 칼로리가 소모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플로깅을 하며 또 다른 쓰레기를 만들지 않도록 주의하고, 주운 쓰레기는 조깅이 끝날 때까지 소지했다가 지정된 장소에 꼭 버리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