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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로
국가산업을 견인하다

초순수 기술 국산화 첫발

한국수자원공사와 SK하이닉스가 국내 초순수 기술의 자립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로써 해외기술에만 의존해 오던 초순수 기술이 국내 기술로서 첫발을 디딘다.

📝글. 편집실  /  💾자료. 한국수자원공사

반도체 강국의 위상에 방점을 찍는 기술

지난 10월 11일 한국수자원공사는 SK하이닉스와 국가 초순수 기술 자립과 물산업 육성을 위해 ‘SK하이닉스 용수공급 시설 운영·관리 및 통합 물 공급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반도체 첨단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SK하이닉스와 초순수를 비롯한 공업용수 등의 안정적 공급으로 국가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순수’란 불순물이 거의 없는 깨끗한 물로, 반도체를 제조할 때 나오는 부산물, 오염물 등을 세정할 때 필수로 쓰이는 재료이지만, 그간 해외기술에 의존해 왔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2011년 자체적인 초순수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기술의 국산화로 해외기술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원수-정수-초순수에 이르는 전반적인 통합 물 공급 사업 추진, 국가 R&D, 플랫폼센터 구축 및 운영 등 기술 자립을 위한 지원과 초순수 기술의 상용화 협력 등이다. 이를 통해 초순수에 대한 국내 기술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기술 개발-시설 운영-기술 축적-시장 확대’ 로 이어지는 초순수 활용 순환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윤석대 사장은 “앞으로도 물을 활용한 원천기술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발전과 반도체 생산을 위한 안정적인 용수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