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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강정

• 태안은 전국에서도 이름난 ‘꽃게’의 도시이다. 랜드마크로는 꽃게 다리 가 있고, 해안가에는 꽃게 요리 전문점이 줄을 선다. 백사장 어촌계수 산시장에도 입구에 떡하니 붙은 꽃게 조형물이 이곳이 ‘꽃게’의 도시임 을 말해주고 있다.
  봄은 꽃게가 산란을 준비하는 시기로 알과 살이 가득 차고 달달한 맛이 절정으로 오르는 시기다. 태안의 꽃게 요리로는 ‘게국지’가 가장 유명하다. 그러나 이 역사 깊은 요리 말고도 태안의 꽃게를 즐길 방법은 많다. 특히 갓 지은 흰 쌀밥에 올려 먹으면 밥도둑으로, 맥주와 곁들이면 최고의 안주로 불리는 요리가 있다. 바로 꽃게강정이다.
  꽃게강정은 껍질째 한입에 즐기는 요리인 만큼 꽃게 손질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 꽃게 껍질 사이사이에 이물질이 끼어 있을 수 있으니 작은 솔로 박박 문질러 닦은 뒤, 먹기 좋게 절반 사이즈로 자르면 된다. 만약, 어린이가 먹을 경우 1/4 사이즈로 자른 뒤 다리 끝부분의 날카로운 껍데기에 입안이 다치지 않도록 손가락 한 마디만큼 잘라 주면 좋다. 그리고 감자전분을 묻혀 바삭하게 튀긴 다음 양념에 버무리기만 하면 요리는 끝난다. 간단한 요리법에 비해 맛은 풍요롭다. 껍질의 바삭바삭함, 양념소스의 새콤달콤함, 꽃게살의 탱글한 식감과 달달한 맛이 입안 가득 휘몰아친다.

  • 재료

    꽃게 400g, 후추, 소금 약간, 감자전분 1/2컵, 식용유, 피망, 양파, 아몬드 슬라이스

  • 소스

    고추장 2T, 진간장 1t, 설탕 2T, 식초 1T, 올리고당 1T, 케첩 1T, 후추 약간, 고추 1개

  • 레시피

    1. 꽃게 몸통을 깨끗하게 세척한 후 절반 크기로 자른다.
    2. 손질한 꽃게에 후추, 소금으로 밑간을 한다.
    3. 꽃게에 감자전분을 골고루 묻힌 다음 예열한 기름에 튀긴다.
    4. 소스 재료를 골고루 섞어 한소끔 끓인다.
    5. 소스가 식으면 튀긴 꽃게와 깍둑 썰기 한 피망, 양파를 넣어 버무린다.
    6. 꽃게강정 위에 슬라이스한 아몬드를 뿌려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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