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과 함께한 따뜻한 하루

‘온가족’이라는 이름에는 두 가지의 뜻이 담겨 있다. 하나는 한자 ‘온(溫)’에서 오는 따뜻함, 또 하나는 순우리말 ‘온’이 지닌 ‘모두 함께’라는 의미다. 한국수자원공사 직원이사회 주니어보드는 ‘가족 모두 함께 따뜻한 시간을 나누자’라는 취지를 담아 올해 ‘온(溫)가족’ 프로그램을 새롭게 기획했다. 이는 단순한 복지 프로그램이 아니라, 한국수자원공사가 추구하는 가족친화경영의 실천이기도 하다.
그 의미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직원이사회 주니어보드에서 특별한 하루를 준비했다. 바로 대전의 명소 성심당과 함께한 케이크 클래스였다. 한국수자원공사 가족들이 설렘을 안고 대전의 명소, 성심당 문화원의 문을 열었다.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케이크 만들기 도구들을 신기한 듯 바라보았다.
성심당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클래스는 부모와 자녀가 한 팀이 되어 직접 케이크를 만드는 체험이었다. 반죽을 섞고, 생크림을 바르고, 달콤한 망고를 듬뿍 올리면 나만의 케이크가 완성된다. “엄마, 이번엔 내가 바를게!”, “와~ 정말 잘하네.” 서로의 모습을 지켜보는 눈빛에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따스함이 느껴졌다. 그렇게 완성된 케이크에는 행복한 기억이 고스란히 담겼다. 단순한 디저트가 아닌, 서로를 위한 작은 선물이자 추억의 조각이었다.
가족들은 곱게 만든 케이크를 들고 K-water 인재개발원으로 향했다. 엄마, 아빠가 일하는 곳에 도착한 아이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둘러 보며 “우와. 엄마, 아빠가 이런 데서 일하는구나!”라고 말했다. 그 속에는 감탄과 자랑스러움이 섞여 있었다.

뜨거운 관심, 다음은 ‘과학특집’

이번 프로그램은 단 열 가족만 참여할 수 있었지만, 무려 45팀이 신청할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 이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진심으로 가족친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믿음이 직원들에게 전해졌고, 가족과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 뜨거운 열기에 힘입어 ‘온(溫)가족’ 프로그램은 다음 이야기로 이어질 예정이다. 다음 시리즈의 주제는 대전의 또 다른 자랑이자,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과학’이다. 조리도구 대신 실험도구를 들고 탐험해 볼 과학 세상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