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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이와 DIY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상수도 시설은 부여군 백제 관북리 유적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고려시대에도 우물을 파서 먹는 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근대 상수도의 역사는 1908년부터 시작됩니다. 서울 뚝도정수장이 근대 상수도의 시작이며, 당시 사대문 안과 용산 일대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했습니다. 100년이 넘은 지금 우리나라 거의 모든 국민들이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상수도는 수돗물 수질, 정수장 운영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수한 품질의 수돗물은 K-water가 있기에 가능합니다. K-water는 취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전 과정에 AI와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수돗물 정보로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수돗물 안심서비스를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수돗물을 제공합니다. 또한 물이용 취약지역 및 사회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정책과 서비스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차별 없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물을 ‘원수’라고 하는데, 우리가 마시는 물은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여러 단계를 거치고 있습니다. 강변이나 댐에서 취수된 물은 취수장을 통해 정수장으로 들어옵니다. 정수장으로 들어온 물은 착수정에서 유량을 조절합니다. 착수정에 들어오기 전에 만들어질 수돗물의 맛이나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오존을 이용해 소독을 실시합니다. 또 착수정으로 들어온 물은 혼화지로 들어가서 응집제라는 약품과 결합하게 됩니다. 이때 응집제는 원수 안에 들어있는 많은 불순물들이 서로 엉겨 붙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불순물의 크기를 키워 쉽게 제거하는 원리입니다. 응집제를 섞어준 물은 응집지로 이동해 응집기라는 설비를 통해 약품과 원수를 잘 섞어줍니다. 이 응집제와 섞어진 물은 침전지로 가서 약 4시간 정도 커진 덩어리를 가라앉게 됩니다. 침전지를 통과한 물은 여과지로 들어갑니다. 여과지로 들어온 물 안에 있는 미세한 이물질 입자들은 여과사인 모래와 활성탄을 통과합니다. 활성탄은 여과지를 통과한 물 안에 맛 냄새 물질을 한 번 더 흡착시켜 제거함으로써 수돗물의 품질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이외에도 정수처리 과정 중간중간에 ‘차아염소산나트륨(이하 차염)’이라고 하는 소독제를 통해 물속의 미생물이나 세균 등을 억제시킵니다. 이처럼 수돗물은 각 단계마다 안전하고 깨끗하게 처리해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로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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