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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에서 누리는 아름다운 대자연, 오클랜드

    가끔 여행하다 보면 자연 그 자체로 감동을 마주할 때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뉴질랜드는 지상낙원과 같은 나라가 아닐까? 아름다운 바다, 화산, 숲, 빙하 호수, 피오르드까지 그야말로 없는 것이 없다. 어느 곳에서도 숨을 들이쉴 때마다 가슴속 깊이 느껴지는 청량한 공기와 두 눈을 즐겁게 하는 멋진 풍광, 광활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오클랜드(Auckland)는 노스 쇼어, 마누카우, 와이타케레, 오클랜드가 합쳐져서 대도시를 이루고 있다. 뉴질랜드 전체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모여 살고 있는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과 잘 보존한 문화유산을 자랑한다. 오클랜드 시내에는 푸른 잔디로 덮여 있어서 시민들의 휴식처로 인기가 높은 ‘오클랜드 도메인’, 1920년에 세워진 작은 식물원인 ‘윈터 가든’, 방목되고 있는 양떼와 말 등을 구경할 수 있는 ‘콘월 파크’ 등 명소가 가득하다.

  • 레포츠의 성지, 퀸스타운

    퀸스타운(Queenstown)은 고산의 산맥에 둘러싸인 와카티푸 호수(Lake Wakatipu)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봄에는 미처 녹지 못한 눈과 포근해지는 날씨를, 여름에는 따뜻한 햇살과 아름다운 석양을, 가을에는 선명하게 물든 단풍을, 겨울에는 상쾌한 푸른 하늘의 맑은 날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레포츠를 즐기는 이들에게 이곳은 ‘천국’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번지점프부터 스카이다이빙, 강 래프팅, 루지 등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거친 모험을 선호하지 않는 여행자가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도 있다. 바로 워킹과 하이킹 트레일을 선택해서 걸을 수 있다.

  • 액티비티와 생태 여행을 동시에 즐기는 더니든

    뉴질랜드 남섬을 대표하는 더니든(Dunedin)은 웅장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언덕, 울퉁불퉁한 해안선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도시다. 시그널 힐 전망대(Signal Hill Lookout) 언덕에 오르면 더니든 도심과 바다의 파노라마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또 웨스트하버(West Harbour)와 오타고 반도(Otago Peninsula)에는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짧은 길이의 오프로드 자전거 트레일이 있고, 도심을 가로지르는 자전거 도로도 있다.
    오타고 반도에서는 깎아지른 해안 절벽 사이에서 서식하는 펭귄, 앨버트로스, 물개와 같은 야생 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 도심에서 가까운 거리에 백사장을 낀 터널 비치와 위크웨이도 있다.

밀포드 사운드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는 노르웨이에서나 있을 법한 신비로운 피오르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의 촬영지로 유명한 이곳은 빙하 침식으로 인해 솟아난 웅장한 봉우리가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 우뚝 솟아 있는 풍경이 압권이다. 밀포드 사운드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크루즈를 타고 아름다운 피오르의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보자. 바다 위에 솟은 높은 산과 맑은 바닷물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특히 맑은 날에 절경을 이루지만, 비가 올 때도 안개가 낀 운치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여기저기 산에서 떨어지는 폭포도 장관이다.
크루즈를 이용해 바다 위의 풍경을 감상했다면 밀포드 로드를 하면서 웅장한 대자연의 풍경을 구석구석 만날 수 있다. 밀포드 로드는 테아나우에서 밀포드 사운드까지 이어진 약 120㎞ 코스로, 깨끗한 바다와 빽빽한 나무, 청정한 자연이 감동을 선사한다.

테카포 호수

테카포 호수(Lake Tekapo)는 해발 고도 약 700m의 고지대에 위치한 호수로, 빙하에 갈린 미세한 돌가루가 물에 떠있는 까닭에 우윳빛이 섞인 파란색의 물빛을 자랑한다. 테카포 호수의 밤은 낮만큼 아름답다. 테카포 호수는 ‘세계 최고의 천문 관측 장소’로 알려진 아오라키 매켄지 국제 밤하늘 보호구(Aoraki Mackenzie International Dark Sky Reserve)에 속해 있어 밤이 되면 쏟아질 것 같은 수많은 별과 은하수, 떨어지는 별똥별을 두 눈에 담을 수 있다.

고래 관찰 체험

뉴질랜드 동해안에서 고래를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남섬의 카이코우라(Kaikoura)는 향유고래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전 세계에서도 드문 장소다. 향유고래는 이빨고래 중 가장 몸집이 큰 고래로, 성체의 몸길이는 무려 15m가 넘는다. 향유고래는 1년 내내, 범고래는 12 ~ 3월, 혹동고래는 6 ~ 7월에 관찰할 수 있다. 이곳에서 다양한 고래를 관찰할 수 있는 건 지역의 독특한 해양 환경 덕분이다. 바다 밑 대륙붕이 깊은 해구로 급격하게 떨어져 심해 환경을 조성하고, 북쪽에서 흘러온 난류와 남쪽의 한류가 만나는 지점으로 플랑크톤, 크릴새우 등 해양 생물이 좋아하는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번지점프

번지점프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레포츠 중 하나다. 번지점프는 높은 곳에서 몸에 줄을 묶고, 뛰어내리는 스포츠로, 카와라우 다리(Kawarau Bridge)는 번지점프를 세상에 알린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번지점프하려는 방문자만큼 구경하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이곳은 점프대 개장과 동시에 번지점프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카와라우 다리의 점프대로 향한다. 점프대에 올라서면 에메랄드빛의 아름다운 강을 마주하게 되는데, 멋진 자연 경관을 한눈에 담으며 뛰어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