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메뉴

  • 사파리의 고장, 아루샤

    아프리카 동쪽에 위치한 탄자니아(Tanzania)는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산과 수많은 야생동물이 살고 있는 세렝게티 초원 등 한 번쯤 들어본 적 있는 광활한 대자연을 품고 있는 나라다.
    특히 아루샤(Arusha)는 탄자니아 북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아프리카 대륙의 중간 지점에 있다. 여행객들은 아루샤에 머물면서 세렝게티 국립공원이나 응고롱고로 자연보호구역으로 사파리를 떠나거나 킬리만자로산을 등반한다.
    아루샤에는 탄자니아를 대표하는 또 다른 산이 있다. 바로 메루(Meru)산이다. 메루산은 아루샤 시내에서 볼 수 있고, 킬리만자로산도 차로 40분 정도 달리면 멀리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루샤에서는 마사이족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올포폰기 마사이 문화마을 및 박물관 투어에 참여해 볼 수도 있다. 마사이족은 탄자니아와 케냐 국경지대에 사는 주민들로,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 아프리카의 숨겨진 보석, 잔지바르

    잔지바르(Zanzibar)는 오랜 역사와 문화를 지닌 섬으로 ‘인도양의 흑진주’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휴양지로 꼽힌다. 이곳에는 다양한 문화 유적지는 물론 세계 10대 해변 중 하나인 능귀 해변이 있다. 하얀 모래와 에메랄드빛 물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스노클링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스톤타운도 있다. 스톤타운은 동아프리카 스와힐리 문화와 아랍, 페르시아, 인도, 유럽 문화가 혼재된 건축물로 인해 골목 구석구석을 거니는 것만으로 매력이 넘치는 곳이다.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했던 잔지바르에서는 수많은 종류의 향신료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세렝게티 국립공원

탄자니아에는 여러 국립공원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곳은 세렝게티다. 마사이족 언어로 ‘끝없는 평원’을 의미하는 세렝게티(Serengeti)는 탄자니아 북서부에서 케냐 남서부에 걸쳐 있는 거대한 자연보호구역이다. 198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세렝게티 국립공원(Serengeti National Park)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크루거 국립공원 등과 함께 아프리카 지역의 동물 보호구역 중 큰 규모를 자랑한다. 국립공원 면적만 14,760km²에 달한다. 이는 충청북도의 2배 정도 되는 넓이다.
세렝게티 국립공원은 약 400만 마리의 야생동물이 살고 있는 ‘세계 최고의 자연 동물원’이다. 이곳에서는 수만 마리의 누 떼를 보는 것과 ‘빅 파이브’를 보는 것이 관건이다. ‘빅 파이브’란 야생동물 가운데 덩치가 크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사자와 표범, 코끼리, 코뿔소, 버펄로를 말한다. 빅 파이브 외에도 하마, 얼룩말, 하이에나, 기린, 물소, 가젤, 타조 등 수많은 동물들과 조우할 수 있어 사파리 여행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킬리만자로산

킬리만자로산(Mount Kilimanjaro)은 적도 가까이에 위치해 있지만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눈을 볼 수 있어 ‘빛나는 산’이라는 뜻의 이름을 갖고 있다. 해발 5,895m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산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4박 5일에서 5박 6일 이상이 걸린다. 산은 고도에 따라 서로 다른 식생대를 보인다. 관목 지대부터 울창한 숲, 탁 트인 황야 등이 형성돼 있으며, 고도가 높아질수록 나무의 키가 작아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산 정상에 오를수록 구름이 눈앞에 지나가는 놀라운 풍경이 펼쳐진다.

트레킹 체험

탄자니아에는 산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다. 아프리카에서 최고로 꼽히는 킬리만자로산에 오르기 위해서다. 굳이 산 정상이 아니어도 대자연에 가깝게 접근해 일출과 일몰 그리고 쏟아지는 별을 바라보며 감성적인 트레킹을 할 수 있다.

응고롱고로 자연보호구역

응고롱고로 자연보호구역(Ngorongoro Conservation Area)은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맞닿아 있어 ‘세렝게티의 축소판’이라고 불린다. 제주도 면적의 4배인 이 드넓은 초원은 20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인해 생긴 커다란 분화구가 있다. 산꼭대기에 물웅덩이가 형성된 백두산 천지나 한라산 백록담과는 규모부터 다르다. 분화구 지름만 약 20km에 달한다. 제대로 보려면 평평한 초원을 지나 군데군데 습지가 형성된 바닥으로 내려가야 한다. 고도가 낮아질수록 분화구는 점점 넓어져 마치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착각이 든다. 분화구 아래 맑은 샘, ‘응고이톡톡’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