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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March VOL. 660
지난 2월 16일, K-water 주암댐지사는 순천역 광장 일원에서 전남지역 가뭄 상황을 알리고 생활 속 물절약 운동 실천 동참을 위한 ‘가뭄 극복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는 K-water 주암댐지사, 순천시 맑은물관리센터, 소비자교육중앙회 순천시지회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전라남도는 2022년부터 예년의 70% 수준에 불과한 지속적인 강우 부족으로 주암댐의 현재(2월 16일 기준) 저수율은 약 25%로 예년(54%)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주암댐지사는 이날 순천시민을 대상으로 생활 속 물절약 실천방안을 안내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K-water 주암댐지사는 지난해 8월 30일부터 가뭄 ‘심각’ 단계로 관리 중인 주암댐의 가뭄 극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암댐 저수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본댐과 조절지댐의 하천유지용수 12.1만 톤/일을 100% 감량 중이며, 본댐 하류의 생공용수도 16만 톤/일을 전량 하천수로 대체 취수하고 있다. 또한 보성강댐 유역 외 필요유량을 주암댐으로 지속 추가공급하고 있으며, 목포시에 공급하는 용수를 장흥댐에서 최대 0.6만 톤/일 대체공급 중에 있다.
이외에도 주암댐 용수를 공급받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자율절수조정제도를 전개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수돗물 소비 절감을 위해 물절약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생활 속 물절약 실천방안은 모아서 빨래하기, 수도꼭지 수압 조절하기, 샤워시간 줄이기, 양치컵 사용하기, 설거지 물 받아서 사용하기 등이 있어요. 가뭄 해소까지 물절약을 생활화하도록 다 함께 노력해요.”
“현재 전남지역 가뭄은 심각한 상황이에요. 순천시는 가뭄 극복을 위해 시민 1인당 물절약 20% 줄이기를 목표로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어요. 가뭄 극복 거리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주민 밀착형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어요.”
“물부족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으니 이번 캠페인을 일회성 행사로 끝낼 것이 아니라 매일 실천해야 하는 실천수칙으로 삼고, 나부터 물절약 실천을 습관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뭄 극복 캠페인 활동을 보니 정말 가뭄이 심각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고 물절약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어요. 앞으로 설거지할 때 꼭 물을 받아서 사용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