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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은 좋은 사람과 나누고 싶은 법

아름다운 산호초 사이를 오색빛깔 물고기가 살랑살랑 지느러미를 흔들며 노니는 바닷속 세상, 그 안으로 뛰어든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고요한 감동을 소중한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 정재성 대리가 <어느 멋진 날>을 신청한 사연이다.
“2017년도에 6개월 동안 푸껫에서 스쿠버다이빙 보조강사로 일했던 경험이 있어요. 내가 느낀 멋진 바닷 속 세상을 다른 이들에게 소개하고 그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참 행복하다고 느꼈죠. <어느 멋진 날> 스쿠버다이빙 체험 공지가 올라왔을 때, ‘우리 팀 직원들과 함께하고 싶다’라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신청했습니다. 원래 좋은건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법이잖아요.”
정재성 대리의 요청에 기꺼이 ‘OK’를 외친 박현오 부장은 “스쿠 버다이빙를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우리 팀원들이랑 ‘같이’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서 오늘 함께한 직원들에 대해 아낌없는 칭찬을 시작했다.
“정재성 대리는 업무를 할 때는 정확하고 꼼꼼하지만, 사람을 대할 때는 따뜻한 배려가 넘치는 사람입니다. 오늘처럼 팀원을 하나로 아우를 줄 아는 리더십도 있고요. 성준규 대리가 일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스마트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일상생활에서는 3차원적인 ‘엉뚱미’가 있어 특유의 기분 좋은 에너지가 있는 사람이죠. 작년에 입사한 김범진 사원은 막내답게 열정과 열심이 넘치는 직원이에요. 선배들을 보며 배우려는 의지도 강하고, 그만큼 빠르게 성장해 가고 있어서 보고 있으면 마냥 뿌듯합니다.”
진심을 담아 칭찬을 아끼지 않는 박현오 부장 역시 “업무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닮고 싶은 최고의 리더”라는 세 직원의 표현처럼, 멋진 리더임이 틀림없다. “우리도 회사 밖에서 부장님이랑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는 직원들의 얘기에서 진심이 오롯이 느껴지니 말이다.

다같이~숨참고다이브!

대전에 위치한 실내 스쿠버다이빙 풀장에 모인 네 명의 남자. 베테랑 정재성 대리, 여행에서 스쿠버다이빙을 경험해 본 박현오 부장과 달리, “수영조차도 못 한다”는 성준규 대리와 김범진 사원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다. ‘회식 때마다 정재성 대리에게 들었던 스쿠버다이빙의 매력을 한번 경험해 보고 싶다’는 마음도컸지만,‘어린시절부터 잠재되어있던 물에 대한 공포’가스 멀스멀 올라오니 망설임도 적지 않았다고. “그래도 정재성 대리가 함께하니까, 뭐 우리가 빠지면 구해주지 않겠어요?(웃음)” 동료에 대한 믿음은 두 사람이 생애 첫 스쿠버다이빙에 도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스쿠버다이빙에 도전할 시간. 전문 강사에게 안전교육을 받은 후 ‘스노클링’을 시작으로 물과 친해지는 연습을 시작했다. 스노클링은 물속 깊이 들어가는 스쿠버다이빙과 달리, 스노클의 대롱을 통해 호흡하면서 수면 근처에서 짧게 다이빙을 즐기는 방식이다. 대롱을 통해 공기를 들이마시면서 함께 들어온 물을 빼내는 요령이 중요한데, 유경험자는 물론 첫 경험인 성준규대리와 김범진사원은 금세 적응해 성공해냈다. 이제 제법 물과 친해졌으니, 깊은 물속을 탐험해 볼 차례. 수중마 스크와 오리발, 부력조절기, 공기탱크까지 장비를 착용하는 것 부터 녹록지않다. 그도 그럴 것이 모든 장비를 착용하면 그 무게가 30kg 가까이 되다 보니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그 동안 단단하게 쌓아온 팀워크일 것. 능숙하게 장비 착용을 마친 정재성 대리를 필두로 서로를 살뜰하게 살펴주며 장비 착용완료다. 이제 드디어 시작이다. 숨참고다이브!

  • 몸에 힘을 빼고 물의 흐름에 나를 맡길 것

    스쿠버다이빙은 물 위에 뜨기 위해서가 아닌, 가라앉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하는 독특한 수상스포츠다. ‘잘 가라앉기 위해’ 제법 무게가 나가는 ‘납’을 줄줄이 엮은 벨트까지 착용했는데도 왜 자꾸 둥둥 뜨기만 하는지... “사실 수영을 못 해서 물에 빠질까봐 걱정 했는데, 체험을 해보니 물에 못 빠질까봐 걱정”이라는 김범진 사원의 웃지 못할 얘기에, 강사님의 특급 처방이 이어진다.
    ‘몸에 힘을 빼고 물의 흐름에 나를 맡길 것.’그렇게 김범진 사원도, 다른 직원들도 조금씩 물속 세상으로 빠져들어 갔다. 비록 물결을 따라 흔들리는 산호도 오색 빛깔 물고기도 없지만, 물 위의 세상과 단절된 고요함에 절로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대로 물속에 빠지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이 사라지니, 물의 흐름에 몸을 맡긴채 푸른세상을 탐험 하는 즐거움이 뭔지도 조금은 알 것 같다.
    “정재성 대리가 왜 그렇게 스쿠버다이빙을 추천했는지 알 것 같다”는 성준규 대리. “실내 풀장에서 좀 더 실력을 쌓아서 동료들과 함께 바다를 탐험해 보고 싶다”는 성준규 대리의 제안에, 김범진 사원도 “물이 무섭기만 했는데, 이제는 바닷속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면서 적극 동의했다.
    이런 반응이 가장 뿌듯하고 반가운 것은 오늘 체험을 제안한 정재성 대리다. “오랜만에 스쿠버다이빙을 하게 되어 재미있는 것은 물론이고, 팀원들이 물속 세상의 매력을 알고 마음껏 즐긴 것 같아서 행복하다”는 얘기에서 진심이 오롯이 느껴진다. 물 환경처는 좀 더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부담감과 책임감으로, 누구보다 치열한 상반기를 보냈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에게 늘 고마운 마음이라는 박현오 부장. “매일 반복되는 일과를 벗어나서 시원한 물속에서 보낸 특별한 하루가 쉼표가 되어, 하반기에는 더 높이 도약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인 만큼 서로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멋진 인연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아! 다음에는 꼭 더 깊은 바닷속 세상을 함께 탐험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더 깊숙이 들어갈수록 깊이 빠져들게 되는 스쿠버다이빙의 매력처럼, 서로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게 된 네 남자의 하루. 더 깊은 바닷 속 세상을 함께 탐험 할 날도 기대해본다.

  • 박현오 부장

    사무실에서만 보던 직원들과 뜻밖의 체험 덕분에 잠시나마 형, 동생 사이처럼 막역하게 느껴졌습니다. ‘물에 저항하려 하지 말고 몸을 맡기라’는 강사님의 조언을 따르다 보니, 어느새 물 안에서 자유로워진 나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우생마사의 지혜를 실제로 경험한 것이랄까요?

  • 성준규 대리

    물속에 잠수하는 것이 생전 처음이라 많이 긴장이 되었는데, 직접 해보니 신기하고 새로운 체험이었습니다. 물속에 있다보니 언어적 의사소통이 쉽지 않았지만, 우리는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니까요.(웃음) 체험하는 모든 순간이 즐거웠습니다.

  • 정재성 대리

    스쿠버다이빙을 처음 해보는 직원도 있었지만, 역시 K-water 직원답게 물과 함께하며 호흡하고 유영하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오늘 함께한 동료들과 충분히 가까웠지만 이번을 계기로 동료 이상으로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앞으로도 더 멋진 추억을 함께 쌓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김범진 사원

    좋아하는 직장 동료분들과 함께 생애 첫 스쿠버다이빙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개인적으로는 새 스포츠를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국민들이 안전하게 수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물을 깨끗이 관리하는 K-water가 자랑스러워지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