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水)타벅스가 간다

서로가 힘이 되는
대청댐지사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12월, 한 해의 마지막을 의미 있게 기록하기 위해 대청댐지사에 수(水)타벅스가 출동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함께 나누며 올해를 돌아보고 다가온 새해의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글. 문수민 사진. 김은주 영상. 남건모






지역의 안전한 물관리를 책임지는 대청댐지사

대청댐은 과거 댐이 만들어질 때 행정구역이었던 충남 대덕군과 충북 청원군의 앞 글자를 각각 따 붙여진 명칭이다. 대청댐이 건설되면서 생겨난 곳이 바로 대청호이며, 댐을 보호하듯 둘러싼 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대청호는 저수량을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세 번째로 큰 호수다. 대청댐은 홍수와 가뭄 조절뿐만 아니라 대전과 세종, 청주, 천안, 아산, 논산, 공주, 계룡 당진, 부여 등 12개 시·군에 걸쳐 용수를 공급하며 그 양은 1,649백만m3/년에 달한다. 또한 시설용량 9만kW의 수력발전을 가동하고 있으며, 이는 20만 명(4인 가구 기준 5만 가구) 정도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와 같이 대청다목적댐은 기상이변에 따른 홍수 조절, 무공해 수력에너지 생산, 생활·농·공업용수 공급 등 지역을 위해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대청댐지사는 댐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은 물론, 홍수 및 가뭄 재난 관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있으며 수질 조사 및 개선 작업도 수시로 시행한다. 이와 더불어 사회봉사활동, 레저 공간 조성 등 댐 주변 지원 업무도 책임지며, 지역민들이 물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찬바람 속에 깃든 따뜻한 휴식

겨울바람이 쌀쌀하던 12월의 어느 날, 대청댐지사에는 찬 공기를 가로지르며 핑크색 트럭이 모습을 드러냈다. 안정적인 댐 운영을 위해 밤낮으로 땀 흘리는 대청댐지사 직원들을 위해 ‘수(水)타벅스가 간다’ 커피차가 도착한 것. 이번 수(水)타벅스 이벤트는 K-water 대전 이전 50주년 기념으로 대전의 터줏대감 대청댐을 관리하고 있는 대청댐지사가 선정되었으며, 이번에는 특별히 겨울 간식이 준비되었다. 겨울이면 두 손 가득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 겨울철 최고의 간식, 호빵이 준비된 것. 겨울날, 쌉싸름한 커피와 달콤한 호빵의 궁합은 그야말로 찰떡콩떡이다. 찜기에서 모락모락 피어나는 김은 보는 것만으로도 대청댐지사 직원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유역환경과 김예린 사원은 ‘수(水)타벅스가 간다’ 통해 처음 접한 커피차가 색다른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각자의 업무를 처리하느라 따로 시간 내어 얼굴 보기가 힘든 직원들도 커피차 이벤트 덕분에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한 해 동안 고생 많았던 저희 대청댐지사 직원들에게 달콤한 휴식 시간이 된 것 같아서 정말 기쁩니다.” “음료 메뉴가 다양하고 호빵도 있더라고요! 직원들이랑 다 같이 오손도손 먹을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습니다.” 고객지원과 박현주 대리가 말을 이었다. 특히 이번부터는 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볼 수 있는 롤링페이퍼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었다. ‘대청댐은 대전의 OO이다’라는 주제로 원들의 마음을 모아본 종이 위에는 희망, 사랑, 비타민 등 우리 삶에 원동력이 되는 단어들이 기록됐다. 롤링페이퍼 너머로 대청댐을 생각하는 직원들의 마음이 투명하게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