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focus ②

새로운 미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소양강댐 준공 50주년 기념식

지난해 12월, 소양강댐 준공 50주년을 기념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기념식 행사가 열렸다. 소양강댐의 과거, 현재, 미래를 돌아본 풍성하고 뜻깊었던 시간을 소개한다.

글. 구지회 사진. 김은주





시민과 함께해 더욱 뜻깊은 소양강댐 50주년 기념

지난해 12월 15일, 소양강댐 시민의 숲에서 소양강댐의 역사적 의의 및 중요성, 미래가치를 조명하는 50주년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여러 내빈이 자리를 빛내며, 소양강댐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새로운 소임을 맡은 앞으로의 활약을 기원하는 자리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댐 주변 지역 주민들도 참석하여 그 의미를 나누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윤석대 사장은 "소양강댐은 한국 산업발전의 초석이자 홍수를 방지하는 물그릇"이라고 소개하며, "소양강댐은 지난 반세기의 경제발전과 도시 건설, 물 복지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앞으로도 물 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명품 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제 나이와 비슷한 소양강댐 50주년 기념행사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 소양강댐의 지난 50년이 한강의 기적을 만든 세월이었다면, 다음 50년은 강원특별자치도의 기적을 만들길 바란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육동한 춘천시장은 "소양강 전체를 관광 콘텐츠화하겠다. 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소양강의 맑은 물을 활용해 첨단산업을 발전시키겠다"며 미래 청사진을 소개하기도 했다.


지켜온 50년, 나아갈 50년

이번 소양강댐 50주년 기념행사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마련된 전시관에서는 소양강댐의 건설 과정, 새로운 에너지 공급원으로 다시 태어난 소양강댐의 의미, 강원 수열클러스터 단지 등이 소개됐다. 소양강댐의 과거와 오늘, 미래 이야기를 돌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 이어 소양강댐의 50년사와 기후위기 시대에 댐의 역할과 중요성을 표현하는 내용과 댐을 지켜온 이들의 헌신에 감사하는 다채로운 볼거리의 세레머니, 미디어 매핑 행사 등이 진행되었다. 마지막으로 이어진 레이저 축포는 앞으로의 희망찬 미래를 예견하듯 화려하게 현장을 수놓으며 행사가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