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리포트

지속가능한 로컬,
지역과 동행하는 K-water

K-water가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상생 협력을 강화한다. 댐 기능 전환을 통한 지역 활성화, 물복지 실현 등 뿐만 아니라 댐 주변 지역의 미래인재를 성장시키고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지역 공동체에 활기를 불어 넣고 지역소멸 극복의 실마리를 풀겠다는 다짐이다. 지역문제 해결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는 K-water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글. 편집실 자료. K-water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위한 노력

지역의 인구감소, 지방소멸 등은 심심치 않게 뉴스에 등장하는 단어들이다. 인구감소를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0명대 합계출산율과 총인구 감소 등 초고령화 시대로의 전환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지난해 행정안전부는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인구감소 지역으로 89곳을 지정했다. 인구감소 지역에는 경남 거창군, 전남 영암군, 충남 서천군 등을 비롯해 부산 동·서구, 대구 등의 대도시도 포함되어 있다. 이와 같은 행정안전부의 발표는 지역공동체의 기능을 무너뜨리고 축소 지역, 쇠퇴 지역을 넘어 소멸 지역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국정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모든 국민이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를 위해 공정, 자율, 희망이라는 가치에 기반한 3대 핵심 전략을 바탕으로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2024년은 K-water가 대전으로 본사를 이전한지 50주년을 맞는 해이다. 반세기 동안 지역상생 협력을 이끌며 대전 시민의 믿음직한 동반자로 함께 해왔다. 특히, 지역 살림에 있어 K-water의 역할이 중요했다. KISTI의 산업시장분석에 따르면 2021년 기준 K-water는 대전 지역 기업 중 매출액 2위를 기록하며 4조 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간 성과에서 한발 더 나아가 K-water는 지역상생 밀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역혁신 아젠다 도출을 비롯해 과제발굴, 지역 특화형 맞춤형 공동사업 추진 등 협력사업을 다양한 분야로 확장 중이다. 더 나아가 기후·어반테크 분야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지원 등 신산업 분야까지 상생 범위를 포함했다. 이러한 노력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진정한 지방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동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도 상생 협력을 위한 K-water의 노력은 꾸준하다. K-water가 관리하는 댐 주변 지역은 오지, 산간으로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이 많다. 이에 K-water 지사는 새로운 지방시대를 위한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역 발전과 상생을 위한 K-water의 노력을 살펴보자.


지역과 주민, 댐 모두가 공존하는 댐 주변 지원 사업 및 지역문제 해결 플랫폼

K-water는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정부정책 기조에 발맞춰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최근 기후위기와 생활문화 패턴 변화 등에 맞물려 댐의 생태환경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한 공간으로 주목받으며,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기회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K-water는 댐 주변 지역에서 상생협력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강댐의 경우 수질 오염 예방을 위해 주민협업공유농장(공동 경작, 수확물 기부)을 운영했다. 관리가 필요한 유휴부지를 선정하고 상시 관리인을 채용하거나 친환경 작물을 재배하는 등의 지원사업을 진행해 수질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이다. 또한 충주댐은 장자늪 카누체험장 운영으로 ‘물의 도시’ 충주를 이미지화 하는 지원사업을 추진해 수 상레저 관광지를 조성했다. 이렇게 댐 주변 지원 사업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는 한편, 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플랫폼 또한 운영하고 있다. 지역문제 해결 플랫폼이란, 지역내 물 관련 현안을 발굴하고 지자체·공공기관·민간이 함께 문제점을 해결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지역 참여형 플랫폼이다. K-water가 운영·관리하는 전국 각지의 댐 주변 지역 문제 해결을 통해 지역소멸 문제를 해소하고 순환경제를 이루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래 인재 성장 지원 및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으로 지역상생의 기회를 찾다

K-water는 댐 주변 지역 등 사업지역 내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K-water 장학회'를 출범했다. 교육 격차로 타 지역인재의 도시 유출이 지방소멸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K-water 장학회는 학업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있는 학생들의 학업 불균형을 해소하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 내 미래 인재로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장학금 및 성장지원을 제공받은 학생의 수는 186명으로, 2021년부터 누적된 총인원은 230명이다. 장학금 지원은 물론 1:1 멘토링으로 장학생의 진로 희망 분야에 맞춘 진로 탐색·체험, 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했다. 또한, K-water는 각 지역의 사회적 경제기업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 자금 및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데도 동참하고 있다. 사회적 경제기업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비지니스를 실현하는 기업으로,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은 지방소멸의 중요한 대안 중 하나. K-water는 2018년 5개 사를 시작으로 5년간 총 41개의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는 한편, ESG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는 기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지역의 경발전과 친환경성 등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사회적 경제기업 지원을 이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