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리포트 : 한국수자원공사 웹진 2024. JULY VOL.676

K-water 리포트

SWNM
상수도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
스마트 관망관리 솔루션

수돗물 공급망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상수도 시설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스마트 관망관리 솔루션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교 불가한 초격차 기술로글로벌 기후테크의 중심 무대에 선 한국수자원공사의 스마트 관망관리 기술을 살펴보자.

글. 편집실 자료. 한국수자원공사 유역·지방상수도처




디지털 기술로 다시 태어난
물 공급의 차세대 혁신 기술

정수장에서 출발한 물이 수도관을 지나 우리 집 수도꼭지에 도착하기까지. 기나긴 관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혹여 오염물질이나 누수는 없을까? 한국수자원공사는 세계 물관리 사업에 수돗물 공급의 전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을 관리·감시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혁신 기술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3대 초격차 기술 중 하나인 스마트 관망관리 솔루션(이하 SWNM, Smart Water Network Management)은 수돗물 공급 과정에 IoT, AI 기술을 결합해 누수를 저감하고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한 수돗물 공급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솔루션이다. 이는 상수도 공급망 최적의 관망관리 기술로서, 국내 현대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서 일궈낸 초격차 기술이다.
최우선의 목표는 누수저감과 사고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관망도와 관망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수도 시설물의 현황과 유수율·공급량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최적의 유량·수질관리를 도모한다. AI 기반의 누수 탐사, 수질 계측 장치, 수압 실시간 제어 등의 기술도 도입했다. 선제적 관리는 물론, 센서를 통한 이상 현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사고 피해도 줄일 수 있다.

맞춤형 솔루션으로 구축해 나가는
새로운 물 공급체계

SWNM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가장 먼저 상수도 시설 및 운영수준, 유수율 등을 바탕으로 진단이 이루어진다. 다음은 목적과 수준에 따라 맞춤형 조합을 설정해야 하는데, 구성 기술은 조사·분석, 블록 구축, 누수 관리, 수압 관리, 관망 정비, 시스템 구축, 수질 관리 총 7개로 나누어진다. 이러한 단계별 관리는 수돗물 공급시스템의 효율화를 비롯해 여러 효과를 견인하게 된다. SWNM으로 인해 관로 1km 당 7천㎥/년의 누수 절감을 기대해볼 수 있는데, 누수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생산 원가 절감은 물론 미급수 지역까지 용수 공급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기에 예상치 못한 재해 상황에서도 적정수압을 유지해 공급의 안정성도 더하게 된다. 관망 단위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이상 감지 시 신속하게 복구 작업이 이뤄지니 전 급수지역의 맑은 수질도 상시 보장된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상수도 보급률은 97.8%를 자랑한다. 하지만 상수도 관리의 선진국은 비단 높은 보급률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이때 질적 우수성을 더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SWNM 기술인 것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기후위기로 인해 직면하게 된 물 문제의 해결책을 디지털 융합에서 찾았다. 여기에 물관리 전문성과, 수질에 대한 국민의 신뢰, 물 복지 향상까지. 혁신 그 이상의 의미를 도출하며 세계 기후테크의 중심에 우뚝 선 한국수자원공사가 글로벌 물기업으로 그려 나갈 미래를 기대해도 좋다.

SWNM 수행 프로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