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水)타벅스가 간다
여름철, 물 관리 레이더를 켜라!
부안권지사
여름은 예상치 못한 기상상황이 계속 발생해 한시도 물 관리에 눈을 떼서는 안 되는 시기다. 댐 관리와 물 공급의 안정화를 위해 동분서주 바쁜 하루를 보내는 부안권지사를 격려하기 위해 수타벅스가 부안으로 출발했다
글 조수빈 사진 황지현 영상 최의인
여름날의 부안을 책임지는 사람들
변산반도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부안권지사는 전국 지사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지사다. 한국수자원공사 유튜브 영상을 본 적이 있다면 화면을 가득 채운 아름다운 절경에 “저기 어디야?”라는 물음이 나왔을 터. 화면 속 푸른 물감을 풀어놓은 듯 짙은 하늘과 산세를 자랑하던 곳이 바로 ‘부안권지사’다. “부안권지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지사입니다. 지사를 가운데 두고 바위산이 사방으로 둘러싸고 있는데, 요즘 같은 여름 날씨에는 짙푸른 녹음이, 겨울에는 또 설산의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몰라요. 특히 선박을 타고 보는 댐 전경은 특히 장관입니다.” 최원용 지사장이 마치 자식을 자랑하듯 뿌듯한 표정으로 지사 소개를 했다.
하지만 이토록 아름다운 여름의 풍경을 정작 부안권지사 직원들은 바쁜 업무로 인해 마음 놓고 즐기지 못하고 있다. 여름에는 한시가 다르게 달라지는 기상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느라 무척 바쁘기 때문이다. 부안댐과 광역상수도 운영을 도맡아 하는 부안권지사는 여름철 강수량에 따른 수위를 예측하고, 홍수통제소,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회의를 통해 방류 등으로 수량을 조절하고 있다. 댐 방류가 있을 때면 하류의 시설물과 지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경보방송을 하고, 하류 순찰도 돈다. 올여름은 강수량이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사전 방류를 통해 200%가 넘는 홍수 조절량을 확보해 두었지만, 그럼에도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단다.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라는 말이 꼭 이 시기의 부안권지사를 두고 하는 말인 듯했다.
서로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은 일류
그렇기에 오늘 수타벅스가 더욱 반가운 마음이다. 밤낮없이 바쁜 이들에게 찰나의 달콤한 휴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 하늘에 먹구름이 빼곡해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도 부안에 도착하니 구름 뒤에 숨어있던 햇살이 빼꼼 얼굴을 내밀었다. “아침부터 하늘이 흐려서 자칫하면 수타벅스가 못 오는 거 아닌가 걱정이 많았어요. 오늘만큼은 동료들과 이야기도 좀 나누고, 쉴 수 있겠다 싶어 기대하던 참이었거든요.” 오전 내내 정신없이 업무를 하느라진을 다 뺐다는 채종욱 팀장이 환한 웃음으로 수타벅스를 반겼다.
그렇기에 오늘 수타벅스가 더욱 반가운 마음이다. 밤낮없이 바쁜 이들에게 찰나의 달콤한 휴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 하늘에 먹구름이 빼곡해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도 부안에 도착하니 구름 뒤에 숨어있던 햇살이 빼꼼 얼굴을 내밀었다. “아침부터 하늘이 흐려서 자칫하면 수타벅스가 못 오는 거 아닌가 걱정이 많았어요. 오늘만큼은 동료들과 이야기도 좀 나누고, 쉴 수 있겠다 싶어 기대하던 참이었거든요.” 오전 내내 정신없이 업무를 하느라진을 다 뺐다는 채종욱 팀장이 환한 웃음으로 수타벅스를 반겼다.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것도 잠시. “요 며칠간 비가 계속 오는 바람에 모든 직원들이 긴장하고 있는 상태예요. 댐을 계속 모니터링 해야 하기 때문에 자리를 비울 수가 없어요. 지금도 동료가 상황실을 지키고 있는데, 얼른 가서 바통터치 해 줘야죠.” 동료를 위해 급히 자리로 돌아가는 이들의 마음은 ‘일류’라고 봐도 좋았다.
이밖에 광역상수도 유수율 관리, 수질 검사, 시설물 유지 관리 등의 업무에도 관심을 놓아서는 안된다. 그래서 오늘 오후에는 물문화관의 분수대 광장을 청소하러 갈 예정이란다. 부안댐 물문화관은 부안지역 학생들이 현장체험 학습을 위해 자주 찾는 곳이다. 특히 이곳 분수대는 별도의 전기 사용 없이 부안댐의 수압으로만 작동되고 있는 친환경 분수대로서 더욱 값지다. 이러한 점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부안권지사에는 좋은 사람들만 모여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하루하루가 더욱 행복합니다.”라는 김여명 대리의 말을 부안권지사의 모든 직원들이 행동으로 증명하고 있었다. 부안의 여름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누구랄 것도 없이 먼저 팔을 걷어붙이는 이들이 있기에 부안은 오늘도 ‘이상 무’.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을 슥 닦아내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이들 덕분에 수타벅스는 보람을 가득 안고 돌아갔다.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것도 잠시. “요 며칠간 비가 계속 오는 바람에 모든 직원들이 긴장하고 있는 상태예요. 댐을 계속 모니터링 해야 하기 때문에 자리를 비울 수가 없어요. 지금도 동료가 상황실을 지키고 있는데, 얼른 가서 바통터치 해 줘야죠.” 동료를 위해 급히 자리로 돌아가는 이들의 마음은 ‘일류’라고 봐도 좋았다.
이밖에 광역상수도 유수율 관리, 수질 검사, 시설물 유지 관리 등의 업무에도 관심을 놓아서는 안된다. 그래서 오늘 오후에는 물문화관의 분수대 광장을 청소하러 갈 예정이란다. 부안댐 물문화관은 부안지역 학생들이 현장체험 학습을 위해 자주 찾는 곳이다. 특히 이곳 분수대는 별도의 전기 사용 없이 부안댐의 수압으로만 작동되고 있는 친환경 분수대로서 더욱 값지다. 이러한 점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부안권지사에는 좋은 사람들만 모여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하루하루가 더욱 행복합니다.”라는 김여명 대리의 말을 부안권지사의 모든 직원들이 행동으로 증명하고 있었다. 부안의 여름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누구랄 것도 없이 먼저 팔을 걷어붙이는 이들이 있기에 부안은 오늘도 ‘이상 무’.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을 슥 닦아내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이들 덕분에 수타벅스는 보람을 가득 안고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