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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가치를 되새기다

2025 세계 물의 날

매년 3월 22일은 UN에서 지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오늘날 물은 기후위기의 핵심 키워드로 꼽힌다.
익숙하기에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할 물 한 방울의 가치에 대해 되새겨 본다.

📝글. 편집실

  • 물, 인류 보편의 문제가 되다

    물은 우리 삶과 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 너무 흔하게 볼 수 있어 그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다. UN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제대로 된 물 서비스를 받지 못해 스트레스를 겪는 인구는 자그마치 22억 명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최근 기후변화의 핵심 키워드로 손꼽히며 그 중요성이 나날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UN은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예방하는 동시에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하고 있다.
    지난 1992년 처음 제정된 ‘세계 물의 날’은 매년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이를 기념하는 동시에 세계 물 위기를 대처하고자 전 세계의 참여를 도모하고 있다. 올해의 키워드는 ‘빙하 보존(Glacier Preservation)’이다. 빙하는 전 세계 담수의 70%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렇기에 식수, 농업, 산업, 청정에너지 생산과 더불어 건강한 생태계 문제와 직결된다. 그러나 지구가 더워지면서 빙하가 급속도로 녹고 있다. 이에 UN은 빙하 보존을 위한 전 세계적인 협력을 강화하고자 2025년을 ‘국제 빙하 보존의 해’로 지정, 올해의 슬로건으로 내세운 것이다.

  •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하는 노력

    우리나라는 1990년부터 7월 1일을 ‘물의 날’로 선정해 왔으며, 1995년부터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에 동참, 국제사회의 노력에 발맞추어 가고 있다. 환경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물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와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고자 올해 국내 주제를 ‘기후위기 시대, 미래를 위한 수자원 확보’로 선정했다.
    환경부 주관의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는 3월 21일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주요 물 관련 유관기관들과 지속 가능한 물관리를 위한 실천과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기념식과 함께 열리는 국제 물산업박람회(2025 WATER KOREA) 행사에서는 국내 물 기업의 전시 홍보부스가 운영되며,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물 관련 국제 세미나 등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 2025 세계 물의 날 Keyword
    세계 빙하 보존 Glacier Preservation
    국내 기후위기 시대, 미래를 위한 수자원 확보
    • 기후변화 가속
      -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
      - 홍수, 가뭄, 한파, 폭염 등 기후재난 반복
    • 담수의 해수화
      -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지역 발생
      - 빙하의존지역 수자원 부족 심화
    • 생태계 붕괴
      - 북극곰, 펭귄 등 극지 동물의
      - 개체수 급감
      - 해양 생물들의 서식지와 먹이사슬 파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