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타벅스가 간다
나의 자랑 나의 힘
아산권지사
수타벅스가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 이들이 있다.
특별히 자랑하고픈 게 있기 때문이다.
바로 ‘나의 동료들’이다.
서로를 향한 각별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아산권지사로 수타벅스가 간다!
📝글. 조수빈 / 📷사진. 황지현 / 🎥영상. 노재준

따로 또 같이 달려나가는 사람들
아산권지사의 업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아산정수장 관리부는 아산, 당진, 평택 등의 지자체와 인근 주요 산업단지로 연간 1.4억 톤 이상의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아산신도시물환경센터는 아산 탕정지역의 생활하수 처리를 맡고 있다.
‘아산권지사’라는 한 지붕 아래 있지만 사실 아산정수장과 아산신도시물환경센터는 약 17km 정도 떨어져 있다. 거리가 먼 데다 맡은 업무가 다르다 보니 서로를 챙기기가 쉽지는 않은 게 사실이다. 그럴수록 소통을 더 활발하게 해야 하는 법. 이들은 분기별로 체육행사 등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활동을 마련해 조직문화를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한번은 김윤정 센터장이 직원들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단다. 양희연 대리는 “한창 업무로 바쁘던 시기에 직원들을 격려해주시겠다며 김윤정 센터장님께서 직접 제주도에서 방어, 흑돼지, 귤 등을 공수해 오셨어요. 전 직원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업무 스트레스를 날리고 다시 달려갈 힘을 얻었죠.”라며 그날의 행복을 회상했다.
이처럼 직원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임종헌 지사장, 김윤정 센터장을 필두로 모두가 하나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기에 아산권지사의 직원들은 서로 다른 자리에서도 보이지 않는 동료애로 끈끈하게 이어져 있다.



수타벅스는 처음이지만 단합은 익숙해서
이렇듯 동료들과 한자리에 모이는 일이 익숙한 이들도 수타벅스는 처음이다. 수타벅스 이벤트를 남몰래 준비한 건 황지혜 인턴이다. 그는 동료와의 이별을 앞두고 있다. “2월 말이면 인턴 기간이 종료되는데, 그간 선배님들께 정말 많은 걸 배웠거든요. 선배님들의 사랑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어요. 헤어지기 전에 ‘수타벅스’라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해 드릴 수 있어서 기뻐요.”라며 괜히 마음이 찡해지는지 눈시울을 붉혔다. 그런 그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조민우 과장은 “지혜 인턴이 평소에도 재미있는 일을 많이 벌이거든요. 이번에는 또 이렇게 저희를 놀라게 해 주네요.”라고 말했다.
이벤트가 시작될 시간에 맞춰 모든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 예상치 못한 손님 또한 함께 찾아와버렸다. 제법 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 것. 추운 날씨에 모두 코끝이 빨개졌지만, 이들은 그마저도 즐거운 듯 보였다.
이번 수타벅스에는 음료뿐만 아니라 비타민을 충전할 수 있는 과일까지 준비됐다. 서로 좋아하는 과일을 나눠 먹기도 하고, 혼자 사는 직원들은 평소 과일 먹기가 힘들다며 더 챙겨주기도 하는 정겨운 모습이 이어졌다. 귤을 먹던 임종헌 지사장은 “갑자기 예전 생각이 나네요. 센터장님이 사다 주셨던 제주도 귤이 참 맛있었거든요. 동료들과 함께 나눠 먹어서 더 맛있었던 거겠죠? 이런 자리를 또 갖게 해준 수타벅스 감사합니다!”라며 손을 흔들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 사이의 행복이 무르익는 듯했다. 업무는 물론 함께 일상을 나눈 모든 순간이 소중하다는 이들 사이에서 이른 봄이 느껴졌다.



interview
잊지 못할 행복한 기억입니다-
- mentor품질운영팀 조민우 과장
- 아산권지사의 활력소 지혜 인턴!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어디서든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고생 많았어요~
-
- 아산신도시물환경센터 황지혜 인턴
- 선배님들과 함께 커피를 마시고 사진도 찍다 보니 그간 함께했던 즐거운 추억들이 생각나 뭉클해지더라고요. 아산권지사에서 좋은 기억만 가지고 갑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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