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서 가장 먼저 서핑 클럽이 생겨난 중문색달해수욕장은 서퍼들에게 천국 같은 장소다. 6월부터 10월까지는 파도 상태가 특히 좋아 서핑에 최적의 시기이며, 건조에서 만조로 넘어가는 물때가 가장 이상적이다. 서핑 구역이 300~400m로 넓어 여유롭게 파도를 즐길 수 있고, 얕은 파도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는 ‘비치 브레이크(Beach Break)’와 큰 파도에 도전할 수 있는 ‘리프 브레이크(Reef Break)’ 등 다양한 서핑 포인트가 있어 난이도별로 즐기기에 좋다.
- L 난이도 ★☆☆☆☆
- A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푸른 바다와 드라마틱한 파도를 간직한 만리포해수욕장은 ‘만리포니아’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수도권에서 2~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만큼 접근성이 좋은 이곳은 해변 경사가 완만해 서핑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 특히 석양이 물드는 오후 시간대엔 붉은 노을과 함께 파도를 타는 장면이 장관을 이루며, 감성적인 라이딩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낭만과 스릴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많은 서퍼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다.
- L 난이도 ★★☆☆☆
- A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경북 최고의 서핑 스폿으로 유명한 신항만. 방파제 근처에서 가파른 경사로 브레이크가 시작되며, 파도가 좋은 날은 긴 라이딩도 가능해 서핑의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남쪽으로 약 100m 떨어진 구간은 파도가 완만하게 일어 롱보드에 적합하며, 자연스럽게 숏보드와 롱보드 포인트가 구분되어 있어 서퍼들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서핑을 즐기기에 좋다. 단, 파도가 큰 날에는 조류가 강하게 형성되어 방파제 바깥으로 밀려날 수 있으니 반드시 안전에 유의하자.
- L 난이도 ★★★☆☆
- A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봉수대해수욕장은 바닷물이 맑기로 유명하다. 수심이 깊고 파도가 강한 편이라 중급 이상의 서퍼들에게 적합하며, 파도의 질도 우수해 도전정신을 자극한다. 북쪽에서 파도가 들어오는 날에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만들어지기도 하며, 물때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시기와 상관없이 서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방파제 주변은 조류가 강하고 선박이 드나들 수 있으므로 항상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 L 난이도 ★★★☆☆
- A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서핑 좀 탄다’ 하는 이들이 모이는 서핑 성지, 송정해수욕장. 남해와 동해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봄과 여름에는 남서풍이, 가을과 겨울에는 북동풍이 불어 사계절 내내 다른 방향의 바람을 타고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오후 시간대에는 넓고 강한 파도가 만들어져 박진감 넘치는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얕은 수심과 따뜻한 수온 덕분에 입문자에게도 안성맞춤이며, 해 질 무렵 바다 위에서 즐기는 서핑은 그야말로 황홀한 경험을 선사한다.
- L 난이도 ★★★☆☆
- A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남열 해돋이해수욕장은 이름 그대로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돋이 풍경이 인상적인 장소로, 서핑과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따뜻한 남쪽에 위치해 한겨울에도 서핑이 가능하며, 특히 5월부터 10월까지는 남동풍이 불어와 적당한 크기의 파도를 만들어 낸다. 해변을 가로막는 섬이 없어 남태평양에서 오는 최상의 파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서핑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명소다.
- L 난이도 ★☆☆☆☆
- A 전라남도 고흥군 영남면 남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