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자신이 했던 착한 일을 손꼽아보던
한 어린이가 어깨를 으쓱 합니다.
“이 정도면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겠지?”
그리고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잠에 듭니다.
다음날, 트리 아래 놓인 선물 상자.
포장지의 바스락거리는 소리조차
아이에게는 마법처럼 느껴졌을 겁니다.
돌이켜보니 산타 할아버지에게 받은 선물은
착한 일에 대한 보상만이 아니었습니다.
기대하는 마음, 기다리는 설렘,
나에게 멋진 선물이 주어질 것이라는 믿음···
작은 불빛처럼 남게 된 크리스마스의 기억들이죠.
어른이 된 지금도,
종종 그때의 마음을 떠올립니다.
올겨울엔 우리도 서로의 산타가 되어 보기로 해요.
말 한마디, 작은 손길, 잠깐의 배려 무엇이든
상대가 잠시라도 따뜻하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그러다 보면 어린 시절 트리 앞에서 느꼈던 설렘이
다시 살아날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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