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나의 팀이 되기까지

영남지방의 젖줄 낙동강 유역은 대형 건설사업 중 40%가량이 동부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낙동강 유역의 건설사업이 빠르게 확대되는 동안 현장에서는 보다 전문적인 감독원과 철저한 안전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지난해 12월, 낙동강 유역 최초의 건설 전담부서 ‘낙동강동부사업단’이 신설됐다. 올해로 출범 1년을 맞은 낙동강동부사업단은 수자원·수도 분야 총 10개 건설사업에 대한 감독, 계약관리, 설계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박선미 차장은 낙동강동부사업단 출범 당시를 ‘어색함’과 ‘설렘’이라는 단어로 떠올렸다. “사업단 신설 초기에는 직원들이 4개 지역에 흩어져 근무를 했었어요. 그러다 2월 5일, 울주군에 위치한 사무실로 이사하면서 처음으로 모든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죠. 처음엔 좀 어색한 분위기가 있었어요. 하지만 추운 날씨 속에서도 전 직원이 합심하여 짐을 옮기고 자리를 배치하다 보니 새로운 출발이라는 생각에 설레더라고요.”
신설 부서인 만큼, 낙동강동부사업단은 올 한 해 조기 안정화를 위해 힘을 쏟았다. 또한, 여러 현장을 다루는 만큼 ‘중대재해 제로’라는 뚜렷한 목표를 세웠다. 고민과 부담도 많았지만, 모든 직원들과 감독원들이 적극적으로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안전대책을 위해 소통을 해 온 덕분에 일 년을 무사히 건너올 수 있었다.
서로의 노고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이들은 지난 1년간 전력으로 달려온 서로를 격려하고 싶었단다. 노진형 과장과 박선미 차장은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지난 4월부터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수타벅스 신청 버튼을 눌렀고, 두 사람의 꾸준한 노력 끝에 드디어 2025년 마지막 수타벅스가 낙동강동부사업단으로 향했다.

수타벅스도 최선을 다해 프로처럼 즐기자

낙동강동부사업단이 출범한 지 딱 일 년이 되는 시기에 찾아온 수타벅스는 직원들에게 더 의미 깊은 하루를 선물하게 되었다. 수타벅스 방문 소식을 가장 먼저 접한 노진형 과장은 “역시 칠전팔기! 수타벅스가 온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마음이 들뜨기 시작하더라고요. 커피와 간식도 좋지만, 직원들과 함께할 시간이 가장 기대됐어요. 또 이번을 기회로 K-water 동료들에게 우리 사업단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컸어요.”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볕이 따스하던 11월의 어느 날, 낙동강동부사업단 직원들은 수타벅스 이벤트를 앞두고 어떤 음료를 마실지, 간식은 몇 번이나 리필할지, 인증샷은 어떻게 남길지 등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점심을 많이 먹어서 간식은 조금만 먹으려고 했는데…” 노릇하게 튀겨지는 닭강정의 고소한 냄새에 직원들은 이끌리듯 수타벅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난 4월 동료들과의 단합을 위해 벚꽃 나들이를 갔던 적이 있는데요, 오랜만에 그때의 기분이 느껴진 것 같아요!”라는 이수현 과장의 말에 제보민 사원은 “수타벅스 덕분에 다 같이 모여 오랜만에 이야기도 나누고 웃을 수 있었어요. 입사 이래 가장 즐거운 금요일이에요!”라며 맞장구쳤다.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 이들을 보니 낙동강동부사업단이 1년 만에 단단하게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을 알 것 같았다. 동료애가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임태환 단장은 “낙동강동부사업단에는 저연차 직원들이 많아요. 미래의 K-water를 이끌 인재들이죠. 지금처럼 늘 탐구하는 자세로 정진하여 멋진 K-water인이 되길 바라요.”라며 사업단의 수장이자 선배로서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업무뿐만 아니라 팀워크까지 탄탄하게 성장해 온 낙동강동부사업단. 낙동강의 세찬 물줄기처럼 쉼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이들이 만들어갈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대된다.

Mini-Interview

  • 임태환 단장
    낙동강동부사업단 단장으로 온 지도 벌써 1년이 지났네요. 건설사업의 책임자로서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한 고민이 많았는데, 우리 사업단 직원들, 감독원들과 함께 힘을 모은 덕분에 1년을 잘 보낸 것 같아요. 함께해서 든든하고 행복했습니다. 2025년, 모두 고생 많았습니다.
  • 노진형 과장
    연초부터 꾸준히 수타벅스 신청을 했는데 드디어 우리 사업단에 행운이 왔네요! 업무로 고생이 많은 직원들에게 좋은 선물을 하는 동시에, K-water 동료들에게 우리 사업단을 자랑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일도 화합도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직원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 이수현 과장
    현장 감독 지원을 나갔던 적이 있는데, 덥고 추운 현장을 오가며 감독 업무하랴, 사무실에 돌아와 또 맡은 업무를 다하랴 정신이 없더라고요. 동료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어요. 모두 항상 고생이 많고, 여러분이 가장 멋있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