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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K-POP 댄스

K-POP 그룹의 댄스를 배우기 위해 시화사업본부 다섯 명의 직원들이 나섰다. 박세훈 본부장을 필두로 시화경영처 정수빈 사원, 시화사업처 박소현 사원, 시화환경처 변예은 대리, 송산사업단 유철안 대리 이렇게 각 부서에서 한 명씩이 대표로 나섰다. 박세훈 본부장은 최근 비대면 문화가 해제되며 직원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K-POP 그룹 댄스가 부담스러울 만도 하건만 MZ세대 직원들과 추억을 쌓기 위해 참여를 결심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직원들과의 소통에 목말라 있었던 것 같아요. 얼마 전 벚꽃 필 때 직원들과 도시락을 싸서 소풍을 갔는데 참 즐겁더군요. 이런 자리가 조직생활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얼마 전 중국의 광장에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여러 세대가 어울려 셔플댄스를 추는 영상을 봤습니다. 그걸 계기로 춤에 흥미가 생겼어요. 춤을 춰 본 것이 대학 다니던 30년 전쯤이라 좀 걱정이 되긴 하지만 최선을 다해볼 생각입니다.”
시화사업본부는 부서 간 교류가 활발한 편이라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다. 덕분에 오늘도 서로 다른 부서 사람들이 모였지만 어색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박소현 사원은 평소 친한 동료들과 함께 춤을 배울 수 있어서 오늘 수업이 더 기대된다고. “시화사업본부는 전체적으로 교류가 활발하고 분위기가 좋아요. 오늘도 부서는 다르지만, 평소 친한 분들이라 더 기대되네요. 춤에 관심은 있지만 막상 시도해 볼 생각을 못 하고 있었는데 정말 좋은 기회 같아요.” 평소 춤추는 걸 좋아한다는 변예은 대리도 오늘을 무척 기대했다. “3개월 정도 걸스 힙합을 배우기도 했고 이벤트나 장기자랑 등 기회가 있을 때 혼자 연습해서 춤을 춘 적도 있어요. 그런데 회사 동료들과 함께 댄스를 배울 수 있다니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유철안 대리는 최근 댄스에 흥미를 느낀 계기가 있어 댄스 배우기에 참여하게 됐다. “한평생 춤에는 관심 없던 제가 얼마 전 저의 결혼식에서 뉴진스의 ‘Hype boy’를 추면서 신랑 입장을 했습니다. 실제로 독학을 해보니 매우 어려웠지만 사람들 앞에서 호응을 받아본 경험이 처음이라 이색적이었어요. 그래서 오늘 댄스 배우기도 신청하게 됐죠.”

마음부터 아이돌 그룹처럼!

오늘 배워볼 곡은 NCT 드림의 ‘캔디.’ 리메이크곡이라 본부장과 MZ세대 직원들 모두 잘 알고 있는 곡이다. 유철안 대리는 함께 배울 수 있는 곡이라 특히 마음에 든다고. “저희끼리 곡에 대해 상의하면서 고민이 많았어요. 요즘 아이돌 노래를 선택하면 본부장님이 모르실 수도 있겠더라고요. 연령 상관없이 유명한 곡에 안무도 남녀 상관없이 배우기 좋은 동작으로 구성돼 있어서 함께하기에 딱 좋은 곡 같아요.” 직원들은 연습을 시작하기 앞서 먼저 의상부터 갈아입었다. 실제 무대에 등장하는 아이돌처럼 빨강, 노랑, 보라 의상을 색색별로 준비했다. 의상을 준비해 온 것은 정수빈 사원의 의견이었다. “의상을 준비해 오면 사진촬영할 때 좋을 것 같더라고요. 실제 아이돌 사진을 참고하면서 색상이 겹치지 않게 자신의 컬러를 정하고, 각자 의상을 준비했어요.” 환복한 직원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기념사진부터 남겼다. 컬러풀한 의상을 갖춰 입자 마음도 자유로워지는 듯했다. 박세훈 본부장은 야구모자를 준비해 젊은감각을 더했다.
동작을 배우기 전 먼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목부터 허리, 팔, 다리를 차근차근 풀어줬다. 처음에는 다섯 명 모두 잘 따라왔지만 동작의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앓는 소리가 속출했다. 그렇게 20분 정도 스트레칭이 진행된 뒤에는 본격적인 안무 배우기가 시작됐다.

함께라서 더 즐거운 시간

먼저 스텝을 밟고 손동작을 배운 뒤 박자에 맞춰서 손과 발을 함께 사용해 안무를 따라 했다. 스텝과 손동작을 따로 배울 때만 해도 곧잘 따라 하던 직원들은 손발을 함께 사용하자 로봇처럼 삐걱대기 시작했다. 평소 스포츠댄스를 배우고 있다는 정수빈 사원에게도 K-POP 그룹 안무 배우기는 꽤 어렵게 느껴졌다. “평소 스포츠댄스를 배워둔 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스포츠댄스는 유연함이 중요하다면 아이돌 댄스는 동작에 힘이 꽤 들어가네요. 박자감에 맞춰서 몸을 움직이는 게 힘들면서도 재밌어요.” 동작을 곧잘 따라하는 정수빈 사원 앞에 자리한 이는 박세훈 본부장. 음악에 맞춰 바쁘게 스텝을 밟고 팔을 크게 휘두르는 모습을 보고 정수빈 사원이 “본부장님 귀여우세요!”라며 응원을 보냈다. 박소현 사원도 “리듬감이 없으니 너무 힘드네요” 라고 앓는 소리를 남기며 웃었다.
초반만 해도 동작을 외우지 못해 고전하던 직원들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동작을 몸으로 익히며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어느새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맺혀 있었다. 쉬는 시간에도 서로 막히는 동작을 봐주며 열정을 불태우는 직원들. 어느덧 음악에 맞춰 1절 안무를 끊지 않고 소화할 수준에 이르렀다.
실제 K-POP 그룹만큼 멋진 동작은 아닐지 몰라도 함께 웃고 땀 흘리며 동작을 맞추다 보니 동기애만큼은 그 누구보다 돈독해진 느낌이다. 변예은 대리는 동료들과 함께해서 더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동료들, 특히 본부장님과 함께 댄스를 배운다는 게 평소에 하기 어려운 특별한 경험인 것 같아요. 서로서로 동작을 봐주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마지막으로 MZ세대 직원들과 함께 동작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한 박세훈 본부장도 오늘 댄스 클래스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생각만큼 몸이 따라와 주지 않네요. 그래도 이렇게 직원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낍니다. 직원들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어서 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