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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는 일만 하고 싶어요.”
‘회사에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과 얼마나 가깝게 지내는 것이 좋을까?’

누군가는 회사에서 상사, 동료, 후배와 업무에 필요한 이야기만 나누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어느 정도의 사적인 교류가 있어야 일이 매끄럽게 돌아가는 부분도 있다. 사적인 대화를 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 벽을 세우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웃사이더가 되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소소한 잡담도 나누고 상사 욕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친한 동료를 원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오히려 적막한 회사 분위기를 싫어하고 업무만 하는 분위기에서 외로움을 느낀다.
무엇이 정답일까? 정답은 없다. 상황에 맞춰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정답에 가까울 듯하다. 너무 가깝지도 않게, 너무 멀지도 않게 말이다. 그렇다면 직장에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 번째, 기본적으로는 여러분의 동료들을 예의 바르고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 사회적인 거리를 유지한다는 것이 차갑게 대하거나 냉담하게 대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평소에 예의 바르고 친절하게 대해야 상대방도 당신에게 선을 넘어 들어오지 않는다. 마주치면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점심시간에 적당한 잡담을 나누는 정도면 충분하다.

두 번째, 가급적이면 업무와 관련된 대화에 초점을 맞추도록 한다. 동료들과 대화를 나눌 때 일이나 업무와 같은 공식적이거나 공통된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 개인적인 얘기의 비중이 증가할수록 사적인 감정이 개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너무 많은 사람과 사적인 영역을 많이 공유하는 만큼 사람들과의 적당한 경계 설정이 어려워질 수 있다. 공과 사를 구분하는 것은 진부하게 들릴 수 있지만 그만큼 중요한 행동 요령이다.

세 번째, 직장 내 소문이나 험담을 말하는 대화에는 될 수 있으면 참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런 대화에 참여하는 그 순간만큼은 재미있고 흥미로울 수 있다. 하지만 그 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그 대화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이 곤란한 상황에 부딪힐 수 있음을 기억하자. 자신이 언젠가 그 대화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음을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