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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물이
당연한 세상을 만들다

인도네시아-필리핀 해외사회공헌 활동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시고, 더울 때 세수를 하고, 매일 깨끗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우리에겐 당연한 이야기다.
하지만 깨끗한 물을 마음껏 사용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 곳들이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 봉사단이 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의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글. 편집실  /  💾자료. 한국수자원공사 경영혁신실

물, 삶을 지키는 소중한 한 방울

안전하고 깨끗한 물은 건강한 생활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욕구이자 우리가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다. 그러나, 전 세계에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는 인구는 21억 명. 적절한 위생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인구는 36억 명. 수인성 질병으로 사망하는 인구는 82만 명에 육박한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물이 부족한 곳에 관정을 개발하고, 에너지 공급 시설을 구축하여 주민 자립을 도우며 글로벌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2006년 타지키스탄에서 시작된 해외사회공헌 활동은 조지아, 라오스, 미얀마 등 지금까지 13개국, 804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올해 첫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지난 9월 1일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 등 34명이 인도네시아 반텐주 땅그랑시 라젝 지역으로 떠났다. 인도네시아는 2000년 이후 이상기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데다 해안지대에 인접하고 있어 기후위기에 취약한 나라다. 이에 빗물 수집 장치와 바이오 정화조 등을 설치한 기후변화 적응형 주택 6개소를 신축하게 되며, 이중 주택 3개소 건축 과정에 봉사단이 직접 참여했다. 또한, 위생시설이 부족해 수인성 질병에 대한 우려가 큰 학교와 주택에 화장실과 개수대를 설치하고, 이와 함께 건강한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마을 주민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위생 인식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어 9월 22일부터 필리핀 딸락주 카파스시를 방문한 32명의 임직원 봉사단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간이 정수기 만들기 체험, 한국어 배우기 등 교육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물 공급이 취약한 2개 마을에 관정을 개발하고,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마을에 도서관을 건축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인한 세계 각지의 물 문제 해결을 주도하고 국가 간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누구나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물 이용 취약지역에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