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수토픽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대전 이전 50주년

함께 한 50년
같이 갈 100년

10월 15일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대전으로 이전한 지 딱 50년이 되는 날이다.
서울에서 대전으로 오기까지 순탄하지만은 않았지만, 이제는 대전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대전 이전 50주년, 우리가 걸어온 길을 반추해보며 앞으로 펼쳐질 내일을 그려본다.

📝글. 편집실  /  📷자료. 한국수자원공사 홍보실

한국수자원공사, 공공기관 지방 이전 선두에 서다!

1970년대 정부는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 문제를 해결하고자 인구 소산 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에 발맞춰 한국수자원공사는 공공기관 최초로 연고가 없는 지방으로의 이전을 결정했다. 한국수자원공사(당시 산업기지개발공사)가 이전지로 선택한 곳은 대전이었다. 다목적댐과 국가산업단지를 건설하며 전국에 사업장이 분포되어 있었으므로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국토의 중심지, 대전이 가장 적격이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1973년 3월 대전으로의 이전을 결정, 1974년 10월 15일 서울특별시 정동에서 대전광역시 대덕구 연축동(당시 충청남도 대덕군 회덕면 연축리)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지방 경제발전의 기반을 다지다

1970년대 정부는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 문제를 해결하고자 인구 소산 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에 발맞춰 한국수자원공사는 공공기관 최초로 연고가 없는 지방으로의 이전을 결정했다. 한국수자원공사(당시 산업기지개발공사)가 이전지로 선택한 곳은 대전이었다. 다목적댐과 국가산업단지를 건설하며 전국에 사업장이 분포되어 있었으므로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국토의 중심지, 대전이 가장 적격이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1973년 3월 대전으로의 이전을 결정, 1974년 10월 15일 서울특별시 정동에서 대전광역시 대덕구 연축동(당시 충청남도 대덕군 회덕면 연축리)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 1. 대청다목적댐 기공식(1977.1)
    2. 대전 도수로 관통식(1979.9)

  • 금강변에 기적을 이룩하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소양강댐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대청다목적댐을 건설했다. 1980년 12월 완공된 대청다목적댐은 한반도의 중심부인 대전·충청지역에 위치했으며, 이는 금강 하류지역의 상습적인 수해 피해를 줄이고 충청·전북 일원에 생활·공업·농업용수 공급과 전력 생산을 책임지고 있다.
    대청다목적댐은 댐 주변 지역에도 낙수효과를 가져왔다. 대전 대덕구·동구, 청주시, 옥천군, 보은군에서는 2024년 기준 연간 126억 원의 지원사업비가 편성되어 의료보험료, 교통비, 가사·간병도우미 등 생활 지원은 물론 주거환경 개선, 미래세대를 위한 학자금 및 교육 기자재 지원 등 다양한 소득·복지증진사업을 진행 중이다.대전시를 과학기술의 거점도시로 만든 일등공신 대덕연구단지(대덕연구개발특구)에도 한국수자원공사의 노력이 들어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기술연구단지인 이곳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는 1978년부터 1985년까지 총사업비 138.9억 원을 투입하여 총면적 27.8㎢의 연구시설 용지와 주거지 조성사업을 진행했다. 이렇게 조성된 대덕연구단지에 다수 연구기관이 입주하였고, 충남대, 카이스트가 이전해 오면서 중화학공업 증진을 위한 지원기관의 역할은 물론 학교와 각 연구기관 간 자유로운 교류와 협력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대학교육의 획기적인 향상을 도모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우리들이 맡은 임무 외에도
이 지방 발전을 위하여 전력을 해야 하겠고 협력을 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이 대전과 그 주변의지역개발에 기여하고 우리 공사가앞장서서 이 지방 번영을 위한 등불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1974년 11월호 사보 '사장 훈시' 中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이전 50년의 성장기록

1. 대전지역 혁신포럼(2024.7)
2. 대전 0시 축제 참여(2024.8)

과학도시 대전에 물의 가치를 더하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본사 대전 이전 50주년을 맞아 지역의 대표 공기업으로서 새로운 지방시대를 개척해 나가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 대전광역시와 지방시대를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월에는 대전상공회의소와 함께 지역의 핵심 기업 대표들을 만나 대전에 물 특화 글로벌 혁신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7월에는 대전시, 충남대, 대전상공회의소 등 대전 거점의 18개 기관과 함께 ‘제1차 대전지역 혁신포럼 세미나’를 열고 대전지역의 혁신 인재 양성 방안, 물 기술 혁신 및 물 산업 육성방안 등 지역 혁신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대전發국제개발협력(ODA)사업 얼라이언스’를 발족하여 혁신 물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다.이외에도 한국수자원공사는 지역 축제, 문화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역주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지역과 지속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같이 성장해 온 대전시와 한국수자원공사. 함께한 50년에 이어 앞으로 걸어갈 100년의 동행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