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자연 그리고 사람
News on / 2025.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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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한 협약 체결
지난 11월 27일 한국수자원공사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정적 용수 공급을 위한 용수·전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단계별 용수공급 계획, 하수재이용 등의 수원 확보, 기관별 사업비 분담, 기타 물 산업 진흥 협력 등이다.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2,102만㎡로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하루 107.2만㎥의 용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양질의 풍부한 물을 확보하기는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이번 협약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가장 큰 현안이었던 안정적 용수공급 문제를 상당수 해소하는데 주효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석대 사장은 “반도체 산업의 기초 체력과 같은 안정적 물 공급을 통해, 국가 전략산업의 미래가 걸린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원팀이 되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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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필리핀 뉴클락시티에 대규모 상하수도 사업 공급 추진
필리핀 정부는 수도 마닐라의 인구 팽창과 기반 시설 부족에 따른 분산을 위해 인구 120만 명을 수용하는 신도시, 뉴클락시티를 조성하고 있다. 신도시 조성에 있어 물관리는 주요 난제이지만, 가뭄 및 홍수 등으로 물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의 상수도보급률은 약 40% 수준. 수도 마닐라를 제외한 대다수 국민이 우물물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이에,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의 요청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개발방안 구상에 협력하기로 했다. 앙갓댐 운영 등을 통해 현지 여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한국수자원공사는 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 등 국내 기업들과 원팀으로 개발방안 구체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해 8월부터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제안했다. 전체 사업 규모는 총 1조 원대로, 2026년부터 2050년까지 1단계로 취수원 개발, 상하수도 통합관리를 포함한 물 인프라 건설·운영이 주요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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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AI 정수장 국제표준 개발 첫발
11월 27일 국제표준화기구 상하수도서비스 분야 스마트물관리 워킹그룹(ISO/TC224/WG15) 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신규 제안이 승인되면서 AI 정수장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이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신규 표준안인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식수 서비스관리 가이드라인’은 공공 및 민간 수도서비스 업체가 서비스 제공 시 AI 활용을 위한 일반적인 사양, 규격 등을 정의하는 지침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현재 인도네시아 신수도에 추진 중인 누산타라 탄소중립 정수장에 우선적으로 AI 정수장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표준제정을 통해 물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인 국가를 대상으로 기술 진단과 함께 해당 국가 실정에 맞는 표준 도입을 자문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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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베트남 물시장 진출 본격화
기후변화로 가뭄과 염류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에서 깨끗한 물 확보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지난 12월 13일 한국수자원공사가 베트남 수처리 기업 푸미빈 및 GS 민흥시키코와 수도 호찌민 인근 산업단지의 정수·하수처리를 위해 운영 중인 상하수도시설 지분인수에 관한 인수협력 양해각서(MOA)를 각각 체결했다. 초기 투자 리스크를 낮추고 안정적인 시장 탐색을 위해 현지 기업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하며, 향후 각 기관과 공동으로 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물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을 활용, 현지에 기술 및 시설 운영관리 등을 지원하며 후속 사업 모델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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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
한국수자원공사가 ‘2024년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일·가정 양립, 직무몰입 공직문화 확산’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한국수자원공사는 ‘육아 공백 제로(ZERO) K-water형 가족친화 근무제도 완성’을 주제로, 직원의 육아 공백 어려움을 해소하여 행복한 직장문화를 구축하고자 한 성과를 높이 인정받았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는 격주 4일 근무, 만 8세 자녀 직원 월 32시간 재택근무 등 육아집중형 유연근무제와 육아휴직자 승진 차별 해소, 직장어린이집 야간 보육 등 가족친화경영이 근간이 된 개선방안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방안을 도입하여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