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한 상
두부 깐풍기
명품 콩으로 유명한 파주의 장단콩.
그냥 먹어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지만
두부로 만들면 더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무엇이든 튀기면 맛이 더 좋아진다는데,
두부는 튀기면 어떤 요리가 될까?
📝글. 편집실 / 📷그림. 챠비
작은 콩의 화려한 변신
파주시 장단면에서 난 콩은 예전부터 맛이 좋기로 알려져 있다. 다른 지역에서 난 콩보다 알이 굵고 윤기가 나는 것이 특징인데 그 덕에 파주의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콩은 단백질과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사람들이 자주 찾는 식재료다. 특히 한국인의 입맛을 꽉 잡고 있는 된장, 고추장 등 장류에도 콩이 쓰인다. 콩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도 많다. 대표적인 것은 두부다. 두부는 식탁 위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단골 손님이다. 찌개에 넣어도 맛있고, 들기름에 부쳐 간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 다만 대체로 고소한 맛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요리들이라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럴 땐 조금 더 화려하게 요리를 해 보도록 하자. 바로 두부 깐풍기다.
두부 깐풍기는 고기 대신 두부를 활용해 만드는 깐풍기인데, 바삭한 튀김 속 부드러운 두부를 마치 고기처럼 눈속임하는 요리이다. 슴슴한 두부에 새콤한 양념의 맛이 추가되니 그야말로 두부의 대변신이다. 만드는 방법도 쉽다. 두부에 전분을 묻혀 튀기고, 새콤달콤한 양념과 함께 볶으면 완성이다. 복잡한 과정 없이 간단한 재료들로 만들 수 있으니 오늘 저녁은 치킨 대신 두부 깐풍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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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 부침용 두부 한 모, 감자전분 2T, 소금 조금, 양파 1/2개, 파프리카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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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념장 재료
- 물 2T, 굴소스 2T, 식초 2T, 진간장 1T, 설탕 1T, 고춧가루 1T, 다진 마늘 1T, 대파, 청양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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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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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부와 양파, 파프리카를 한입 크기로 썬다.
- 두부는 물기를 빼고 소금을 적당히 뿌려 밑간한다.
- 밑간한 두부에 감자전분을 골고루 묻힌다.
-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중약불에서 두부를 튀기듯 노릇하게 부친다.
- 부친 두부에 양념장과 채소를 넣고 2분 정도 같이 볶아주면 완성!
양념장 : 양념장 재료에 대파와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 넣으면 새콤한 양념장이 뚝딱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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