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와 물안보 파트너십 강화
지난 2월 28일,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은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와 단독 면담을 갖고 물과 에너지, 도시 분야의 세부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캄보디아는 메콩강 하류에 위치한 국가로 메콩강을 공유하고 있는 중국, 라오스 등의 국가 정책에 따라 가뭄, 홍수 등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캄보디아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수자원 관리를 주요 의제로 선정하고 지난해부터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왔다.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은 지난해 5월 한국에 국빈 방문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면담을 통해 캄보디아의 물 문제 해소와 전략적 도시개발 방향인 ‘국가 통합물관리와 새로운 번영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 이후 캄보디아 홍수 예방 및 유량조절 등 유역 간 연결 수로 인프라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오스라 소수력 개발사업, 프놈펜 도시개발사업 등 세부적인 협력 방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훈 마넷 총리와의 단독 면담에서 물재해 안전성 확보 및 용수공급 확대를 위한 메콩-스퉁센강 하천 프로젝트, 수도 프놈펜 및 인근 도시에 친환경 스마트시티 조성 방안 등을 제안하며 캄보디아 전역에 대한 물관리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지난 3월 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제3차 한-메콩 국제물포럼 참여를 위해 방한한 타오 체타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장관은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캄보디아의 물관리 고도화와 기후 적응력 증진을 위한 양국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향후 우리나라 물 기술이 캄보디아 국가 물 안보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